아....신독이 우구당 말살을 위한
머슴의 道를 전파했으나
강호동도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도다....
이에..
하는 수 없이.
최고의 道인 머슴의 도 대신에,
그보다 한단계 아래의 나비의 道에 대해 강의하는 수밖에....
('나비'라는 특정인의 별명을 사용케 되어 죄송키 그지 없으나
바람탱이, 난봉쟁이, 카사노바, 돈환 등 보다는 훨씬 우아한 단어인지라....__(__)__ )
모든 무공의 품격에는
道와 藝와 術이 있음을 동도들은 알 것임다.
도에 입문치 않고
예와 술에 빠질 경우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는 바 (법정에 선다거나 콩밥을 먹는다던가...)
오늘은 나비의 道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슴다.
나비의 道 제 1장.
- 세상의 모든 소저들을 사랑하라.
연상도 연하도 관계없습다. 도의에 어긋나지 않는 한 세상의 모든 소저에게
첫 순.정을 바칠 각오(이미 순정을 잃었서도 그리 생각하고 있어야 함다.)로
사랑을 바쳐야 함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소저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소저들을 사랑해야 함다.
글케 되면 소저들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임다. 입문신공.
나비의 道 제 2장
- 한 번에 한 소저만 사랑하라.
세속의 속된 예와 술에 빠진 자들이 동시에 여러명의 소저들을 사랑하고 양다리,
삼다리, 여러 다리를 일삼는지라 이를 경계할 지어다.
그대는 우구당원.
그대의 능력을 과대평가치 말고 한 번에 한 소저만 사랑하라.
특히 그대가 나비의 도와 예와 술에 정통하게 되어 여러 다리를 걸칠 능력이 생긴다해도 절대 한 번에 한 소저만 사랑해야 함다.
이는 담 번 강의에서 상술함다.
나비의 道 제 3장
- 소저 앞에서는 항상 진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항목임다. 이를 잘못 이해하면 영원히 나비의 道에 입문할 수 업슴다.
이 때의 '진실'은 객관적 진실이 아님다.
오직 소저만을 위한 '진실'임다.
그리고 그것이 진실임을 한올의 의심도 하지 말아야 함다.
소저가 어느 날, 객관적으로 보아 촌스런 머리를 하고 나타나
"나, 예뻐?"하고 물을 때,
나비의 道에 달통한 자는 한 올의 거짓도 없이
" 봄날의 반달곰 새끼 세마리가 웃으며 놀 듯 .....예. 뻐.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다.
이 때, 자신의 말이 객관적 거짓임을 자각하여
실실 쪼개거나 웃음을 참는듯한 얼굴을 하는 자는
나비의 道를 아직 모르는 자임다.
말을 하는 자신도 진.실.로 예쁘다고 생각해야만
비로소 나비의 道에 입문했다 할 것임다.
일단, 도의 입문은 이정도로....동도 열분의 반응을 보도록 합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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