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국 영화의 영어 제목.

작성자
Lv.92 mr*****
작성
02.12.09 00:48
조회
580

요즘 한국 영화가 해외에 수출은 물론 해외 페스티벌 - 시상식에 자주 나가기 때문에, '영어 제목'을 하나씩 다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럴싸하고 원뜻에도 맞는 것도 있지만, 말도 안되는 제목을 붙이는 경우도 없지 않고, 자주 바꿔대어 뭐가 뭔지 모두가 헷갈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무사] -> [Musa]

-> [Warrior]라고 붙이기도 한 모양인데, 워낙 단어가 짧고 발음도 쉬어서 [Musa]로 알려진 경우가 더 많음. 가는데마다 인기 폭발중이고, 프랑스에서는 정식 개봉을 통해 제법 많이 봤다고 알려짐.

- [두사부일체] -> [My boss, my hero]

-> 왜 저게 저 뜻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하건 필은 딱 꽃히는 제목. 문제가 있다면 영화 개봉 당시에는 오히려 아무 생각 없다가, DVD 나올때야 가까스로 널리 퍼진 제목.

- [조폭마누라] -> [My wife is Gangster]

-> 거의 직역이면서도 필도 팍 오는, 상당히 잘 된 제목. 서세원의 차기작 [긴급조치 19호]는 [Emergency 19]로 알려져 있는데, 나쁘지 않은 제목이지만 오너가 도피중인지라 그냥 지은것일수도 있음. (DVD 스펙이 개판이라는 사실이 반증.)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 [2009 Lost Memories]

[텔미섬딩] -> [Tell me something]

[공동경비구역 JSA] -> [JSA]

-> 원래 '영어' 였으니 그냥 가면 됨. 큰 일 덜어서 좋았을 듯.

- [서울] -> [Seoul] (사실 일본영화로 봐야 하지만.)

-> '영어 표기'가 제대로 존재하고, 고유명사인데다가 딱 한 단어. 최민수의 오버는 활화산처럼 불타오르네!

- [취화선] -> [Chihwasun]

-> 영어 제목 짓는다고 물밑에서 공모도 하고 그랬는데, 아직까진 그냥 개긴다는. 아마 앞으로도 개기지 않을까 예상.

- [엽기적인 그녀] -> [My Sassy Girl]

-> '엽기'라는 말이 영어로 번역하기 깝깝한 것인지라, 원래는 [Yupki Girl]로 가려고 했는데, 어느순간 [My Sassy Girl]로 낙찰. 너무나 유명해서 모두 그냥 부르는 중. 미라맥스에서 미국판 제작중.

- [광복절특사] -> [Jail Breakers]

-> 원래 [Special Amnesty]를 쓴적도 있었는데, 어느순간 [Jail Breakers]로 부르더라는. 솔직히 전의 제목이 훨 남.

- [색즉시공] -> [Sex is Zero]

-> 무념...

- [철없는 아내...(열라 기니 생략)] -> [The Bizarre love triangle]

-> 이런 해석도 가능. (하긴 맞는 말인 듯.)

- [네발가락] -> [4 Toes]

[뚫어야 산다] -> [Dig or Die]

-> 애초에 직역이 가능한 간결한 제목. 그럼 뭐하나. DVD에 영어 자막도 없는데...

- [친구] -> [Friend]

-> '고마해라 마이 무거따 아이가' 퍽퍽퍽퍽...

- [신라의 달밤] -> [Kick the Moon]

-> ... 월드컵이가. 달은 왜 차는데? (그래도 필은 온다.)

- [인정사정 볼것없다] -> [Nowhere to hide]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 [Die Bad]

-> 솔직히 좀 이상한 영어 제목이지만, 필은 팍 옴.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14 하늘은 나는 바이크 (오토바이 묘기) +4 Lv.52 군림동네 02.12.09 463
2313 사랑을 얻는 부적~ 크리스마스 +4 Lv.52 군림동네 02.12.09 773
2312 군대 다녀오신분은 아실거예요..^^ +10 옥소신검 02.12.09 691
» 한국 영화의 영어 제목. +4 Lv.92 mr***** 02.12.09 581
2310 2003년 달력 집중분석!!! +7 Lv.37 주신검성 02.12.09 709
2309 야애니도 예술성이 있다는 말에... +15 주사위 02.12.08 1,074
2308 연속이긴 하지만...그래도....촛불시위사진들을... +6 Lv.37 주신검성 02.12.08 571
2307 까만점은 몇개일까요?? +9 Lv.37 주신검성 02.12.08 644
2306 두꺼비와 손사마귀 +6 장정수 02.12.08 581
2305 친구 +10 장정수 02.12.08 619
2304 아아 오늘도 한시까지 근무라니.. +16 Lv.30 남채화 02.12.08 593
2303 나란놈은..ㅋㅋ +8 Lv.1 소우(昭雨) 02.12.08 411
2302 푸아..활기찬 하루의 시작이다!!! +5 Lv.52 정신외출중 02.12.08 509
2301 장갑이 귤로 바뀌었다..T_T +17 Lv.99 운동좀하자 02.12.08 674
2300 눈은 계속오는데.. +8 Lv.1 등로 02.12.08 537
2299 삼진아웃 제도 때문에라도... +7 Lv.55 素心 02.12.08 680
2298 아... 이런 곳이... 나두 요기 가입했어요 캬캬캬 +10 Lv.1 李四 02.12.08 605
2297 제가 채팅장에다가요.. +6 Lv.1 등로 02.12.08 583
2296 ...아! 비온당.. +6 ♡.을 전하는 전서구. 02.12.08 604
2295 ㅠ.ㅠ 밖에는 눈이 펄펄.. +7 Lv.37 주신검성 02.12.08 670
2294 파하하하하 리**하시는 *묘님~ +4 Lv.30 남채화 02.12.08 635
2293 제가 얼마나 성격이 이상한가 하면.. +9 Lv.30 남채화 02.12.08 554
2292 집회를 보고... 집회의 의미와 준비...에 대하여... +9 Lv.20 흑저사랑 02.12.08 733
2291 어느 피시방의 한 초절정 고수님 +12 行雲流水 ▦ 02.12.08 720
2290 오래간만에 음주를... ^^; +7 진소백▦ 02.12.08 675
2289 쏘아진 화살은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가. +7 行雲流水 ▦ 02.12.08 519
2288 방금 술마시고 들어왔습니다... +9 Lv.95 柳元鉉 02.12.08 638
2287 다른우주님께서 또 뭔가 하시나 보군요.. +8 Lv.20 흑저사랑 02.12.08 575
2286 쓸쓸합니다. +7 류민 02.12.08 526
2285 나는 고기(肉)가 너무 좋습니다. +10 류민 02.12.08 59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