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고등학교 다닐 때였을 겁니다.
대한극장에서 친구와 함께 성룡의 <취권>을 보았죠.
배꼽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 보는 성룡 영화였고, 그 후로 성룡의 줄팬이 되었죠.
하지만 매번 그렇게 웃을 수는 없더군요.
거의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갈수록 식상해졌고,
나중에는 불쾌한 기분마저 들었답니다.
그 후로 성룡 영화를 끊었죠.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뭔지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사형도(조)수도 분명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생각은 나지 않는군요.
오히려 중학생 까까머리 적에 보았던 이소룡의 영화들은 모두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 취향이 코믹은 아니었던가 봅니다.
아, 이소룡의 그 영화들....
특히 <정무문>과 <당산대형>은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볼 수가 없군요.
안타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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