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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채팅에서결혼까지14~15

작성자
Lv.1 술퍼교교주
작성
02.11.28 10:21
조회
656

############## 채팅에서 결혼까지 ######################################

#14 D-18

띠리리~

민희:엽세요

아빠:일찍들어온나

민희:왜요-_-

아빠:말이 많다.일찍오라면 오는거지.

민희:친구랑 약속있는데욥.

아빠:철커덕

-_-;;;;;;

이거원..--

집에 들어가니 엄마,아빠,언니가 모두 거실에 있었다.

머..머야..--;;;

민희:왜 일찍오라켄는데요.--+

엄마:아빠가 일찍오라는데 말이 많노.

민희:--

언니:가씨나야.니땜에 내까지 못놀고 왔다아이가.--+++

민희:내가 멀~

아빠:와서 앉아라.

아니..분위기 왜이래..--

요즘 말썽부린것도 엄는데..췌..

아빠:그동안 임군부모님들 몇번 만났는데 좋은사람들 같데.

민희:예.근데요?--

엄마:근데요는 무씬..--+

민희:아~왜~~~!

엄마:날잡았거든.

민희:무슨날.--

언니:가씨나.눈치챘으면서 모르는척 하기는.흥~!

민희:멀~진짜 모른다.몬데?

아빠:5월 30일이다

민희:그날은 화요일인데요..근데 그날이 왜요?(달력을 보며 --)

엄마:이번 목요일날에 웅이네 부모님이랑 만나서 정했다,.

민희:뭔소리고..그런말 없었자나.

그날 서울간다는게 웅이부모님만나러 간거였나?

언니:당연한거 아이가.

민희:은다.왜 내한테는 말도 안하고 그라는데

엄마:너거들이 빨리하는거 원하는거 아니였나?

민희:그래도 그렇지..어떻게 이랄수가 있노.

아빠:아빠 나이가 몇이고?

민희:그건갑자기 왜요 -_-;;;(앗..갑자기 물으시니까 생각안난다--a)

아빠:아빠나이 올해 58인데

아빠친구들 자슥들은 다 시집장가가서 손주,손녀 안겨주는데

아빠는 큰딸이라고 있는거는 지 콧대세울줄만 아랏지

남자보기 우습게 알아서 시집갈 생각도 안하는 불효막심한 아이고

니는 맨날 놀러나 댕겼지 ~~~ 줄줄줄줄 -_-;

엄마:그래.너거 아빠나이생각하면 우리집에 사위한명정도는 있어야지

민희:왜 하필 낸데요(언니를 꼬라보며 --+)

언니:아..아빠..내 남자 우습게 안봐욧..우낀남자만 우습게보는데.-_-;;

엄마:가쓰나..--+

아빠:좋은사람있을때 그냥 가라.

민희:웅이가가 머가 조아요

엄마:니 와 헷소리하노.좋다칼땐언제고.

민희:모..몰라욧~후다다다닥~

아빠.엄마.언니를 뒤로한체 내방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리고선..

허벅지 찌르면서 좋아서 나오는 웃음소리를 참아야 했다.쿄효효횻~*-o-*

그날새벽..

민희:들었나?

그녀석:응

민희:우째생각하노?

그녀석:짜증나게 생각해

민희:닌 머가 그래 짱나는데?

그녀석:할래면 그냥 이번주일요일로 정해서후딱하지.멀...

민희:니 미칫나.--

그녀석:그럼 지정신으로 이런소리 하겠어~하하하핫

민희:와~씨! 내 바보랑 결혼하는거가?

그녀석:-_-;

민희:근데...

그녀석:왜?

민희:그날 평일인데..니 출근해야 안돼나?

그녀석:깔깔~걱정마~다 얘기 됐어.

민희:머씨마..빠르네..-_-

그녀석:야~나 이나이에 유부남 돼는거냐~?

민희:낸 이나이에 아줌마가..씨..

그녀석:음화화홧~야~너 결혼하믄 누가 너 쳐다나 보겠어~

민희:내 잠적해뿐다 --+

그녀석:헉....새로운 협박이군.-_-;

민희:후후..앞으로 더 다양하게 개발할끄다

그녀석:기대하겠어

민희:비..빙시..--

그녀석:허험..

결혼하는게 남의일 얘기하듯..아직 실감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결혼도 별거아닌겨.

이렇게 쉽게 모든게 해결되는건가..-.-

도대체..머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갑자기 너무 혼란스러웠다.

언니한테 상담이나 해보까..그래도 인생의 선밴데..후후.

민희:언니야.

언니:와?언니앞질러가는 동생--+

민희:헐..-_-;

언니:왜?

민희:그냥..머가먼지 모리겠다

언니:어른 놀리나.--++

민희:장난치지 말고..진짜 혼란시럽다니까.

언니:혼란할게 머있노.보내줄때 깨끗이 가뿌면 그만이지

민희:니는 와 안가는데?

언니:이시대 여자들 마지막 쫀심이다

민희:언니니 지금 내 우끼줄라고 그라는거가?

언니:우끼드나?호호호홋-_-

민희:삼주도 않남았자나.

언니:오~~~민희야

민희:와

언니:첫날밤얘기 하나도 빼지말고 내한테 꼭!!해주야된데이

민희:언니니 바보가-_-+

언니:크흐흐....가쓰나..조케따조케따~~꺄하하~~

민희:색녀가트니..-_-

언니:호홋.-.-

민희:나는 결혼할라면 머 준비하고 하는거 한개도 모르는데..

언니:걱정안해도 된다.

민희:왜?

언니:아빠가 니 광주리만 하나 장만해서 보낸다든데

민희:헐...광주리라도 줘서 감사하군.--

언니:엄마만 바쁘게 생겼네.

민희:내 학교는 우짜노..

언니:우짜긴.평생직장을 구했는데.학교가 뭔 소용이고?

민희:언니니...진짜 바보아이가.--

언니:췌..부러버서 그라지.

민희:니도 시집가라

언니:흥!

언니라곤 있는게 내 상담에 하나도 도움이 돼주질 않는다.--+

#############################################################################

#15 D-16

결혼날짜 선고를 받고 이틀이 지났다.

너무 혼란스러워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

엄마:니 앞으로 바쁠끼니까 어데 놀러당길생각마라.

민희:머가 바쁜데?내가왜 그래야하는데.ㅡ,.ㅡ

엄마:누가 내 시집갈라고 이라나?니 보낼라꼬 엄마가 고생하는건데

좔좔좔좔~~

민희:아라따아라따~!-_-;;;;

엄마한테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학교는 중간고사까지 쳤음에도 불구하고...휴학하기로 결정을 봤다.췌.-_-

휴학..

학교 다니는거 별로 조아하진 않았지만 -_-;

막상 휴학이라하니 나만 더 손해보는 느낌이였다.

민희:왜 내가 휴학해야하노.

그녀석:야.너 안그래도 학교 잘 안다니자나.잘된거 아니냐?

민희:내가 은제..-_-;;

그녀석:꼭 공부안하는애들이 학교 집어치우라면

자길 무시하네 나한텐 학교가 전부네 어쩌네~이러드라

민희:니 그거아나?

그녀석:뭘?

민희:니 요새 참 말 많아졌데이--+

그녀석:헉..-_- 살아가는 법을 배운거겠쥐

민희:니 살아가는 법은 내말에 순응하는거다.알긋나?

그녀석:우...우껴--

민희:췌...

.

.

.

아빠:그래.임군 부모님이랑 같이 살꺼니까 살림살이 짜달시리 필요는 엄껜네

민희:아빠.그럼 새 살림살이 살돈 그냥 현금으로 줘요.헤죽^ㅠ^

아빠:딸뇬들은 다 도둑이라 카드만..

민희:히..히..

아빠:니 웃는게 이렇게 무서울때가 다있나.-_-;

민희:히죽...히죽..돈죠요...주실꺼죠?두둑히 주세요...히..^-_-^

아빠:아빠 간을 빼무라.

민희:히...아빠 간 필요 엄써요..히.....돈...돈만 주세요..

엄마:니 돈에 환장했나.-_-+

민희:히...욕해도 된다..도..돈만 주라...쿄효효..

엄마,아빠:저건 우리 딸이 아니다.-_-++

민희:우훼헤~~돈..돈...돈.....히죽...돈...히....돈.......-_-;;

지끔까지 키워주신것도 고마운데

거기에 돈까지 덤으로 주시믄 억수로 감사하죠.-_-;

하하..

나도 겉으론 장난식으로 웃으며 돈을 요구했지만

그게 어디 내 본심이였겠는가..

헉..그..그래..본심이여씀니다.-_-;눈치 왕빵~ *--*

여하튼 결혼선고를 받고부터 하는일 없이 바빠졌다.

엄마한테 이리저리 끌려다녀야했음에 ..

이제 엄마얼굴 보면 땀부터 났다.-_-;

같이 있는 시간이 많은만큼..그만큼 마찰도 잦았다.

엄만 다 날 위해 고생하시는건데 아직 내가 철이 덜 들었나보다.

엄마.싸랑해~~쿄효횻.*--*

난 이렇게 고생하는데.

녀석은 집에서 하는일없이 예식장만 하나 달랑잡아놓고

나 들어올날만 기다리는거..

증말 불공평하다.

민희:아~~힘들어 주께따

그녀석:여자가 결혼하기 위해 당연히 걸어야하는 계단이야

민희:그 계단에서 굴러보고싶나 니!

그녀석:후후..

민희:니 진짜 능글맞아졌데이.

그녀석:덕분이야.

민희:--어디로 갈지 정했나?

그녀석:하와이는 무리인거 같고....

민희:-_-;하..하와이..--

그녀석:아~하와이 갈수 있었는데..내가 국가에 메인몸이라.하하핫

민희:아...낸 진짜 바보각시되는거다.어어어어어~~~

그녀석:절규하는거냐 지금?

민희:그래.이자식아

그녀석:하하핫.그 절규를 후회하게 해주겠어

민희:흥.두고봐야알쥐.

그녀석:-_- 제주도가 제일 양호한것 같어.

민희:은다.내 졸업여행도 거기로 갔다왔단 마리야.

그녀석:야~!지끔은 다르쥐..내가 같이 가는거자나~흐..

민희:그래도 싫다.--

그녀석:헉..그럼 어쩌자구..

민희:히죽..그냥 전국 나이트나 탐색하러 당길까?

그녀석:헉.....쪼..쪼다..-_-

민희:히이잇~~

그녀석:그럼 어떻할꺼야..엄마가 빨리 정하라는데..

민희:글쎄......동해로 갈까?

그녀석:그러든지

민희:그냥 설악산으로 가보까?

그녀석:그럴까??

민희:경주는 어떻노?

그녀석:것두 좋쥐.

민희:씨발.

그녀석:왜

민희:니는 와 주관이 엄노.

그녀석:너가 너말에만 따르랬자나.

민희:-_- 가따끼우는데는 니 따를자가 엄따.

그녀석:하하핫~나두 잘하는거 하나는 있어야지

민희:좋기도 하긋따.문디.

그녀석:췌..

일생에 한번있을 신혼여행인데..호홍.*--*

누구는 근사하게 한달동안 유럽일주를 한다고도하는데.

저녀석...

췌..

녀석말대로 국가에 메인몸..

2박3일동안 모든걸 해결해야한다..

신혼여행...

어디로 가야하는가....-__________-a

###########################################################################


Comment ' 5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1.28 10:53
    No. 1

    국내루 해여...국내루...
    문디 가스나 가뜨기나 외화가 딸려서리 국가부도위기가 와삐린는데 먼 유럽여행? 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1.28 11:03
    No. 2

    캬바레..아니징.
    전국 나이트 탐색기가 최고로 조켓두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1.28 11:43
    No. 3

    마자여... 특히 굵직굵직한 지명들루다 찍어놓구 거기서 젤루 크구 몰존디로 정해서 가는검다....근디 이박삼일은 영....공익이라서리...
    화요일 결혼해서...수.목....금요일은 출근을 해야쓰건는디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1:15
    No. 4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2 13:21
    No. 5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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