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정말 슬픈 일...

작성자
진소백
작성
02.10.27 20:28
조회
1,321

방금 뉴스를 보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지나가던 트럭이 황색신호를 무시한 체 계속 달리다가,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던 승용차와 부딪친 뒤에...

인도로 향해 돌진을 하여, 어이없이 두명이 죽고 열명이 부상당했답니다...

그런데, 그 중 부부끼리 포장마차를 하던 도중에 부인이 돌진한 트럭에 끼어 숨진...

한 남편의 절규가 저를 너무도 슬프게 했습니다...

트럭사이에 낀 부인의 시신을 소방대원들이 수습할 때...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의 참담한 심정이란...

조금 전만 해도 서로 웃으며 격려하며 같이 일하던 부인인데...

마치 그들의 사랑을 악마가 시기라도 한 듯...

어이 없이 한 순간에 눈 앞에서 죽어버린 부인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남편의 모습이 눈 앞에서 떠나지를 않습니다...

그저, 저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가슴이 아픕니다...

휴...

정말 요즈음에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이 별 일 아닌 듯 싶을 정도로...

사람들의 감각은 무뎌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뉴스에서, 어디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해서 몇 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이야기 보다는...

오늘의 주식은 몇포인트가 올랐습니다...

박찬호, 박세리, 김병현 등등이 어쩌구 저쩌구...

이러한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끕니다...

가장 소중한 것이 인간일지인데...

그 사람의 목숨이 날아간 일 보다...

돈이어쩌구... 정치가 어쩌구... 스포츠가 어쩌구...

정말 현대인들은 점점 생명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사망 사고 소식보다는 위에서 말한 다른 것들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구요...

그러나, 오늘 그 남편의 절규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됩니다...

내 자신이 의미없이 행한 일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불행한 일들이 되지는 않았는지...

여러분들도...

자신의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이...

남에게는 치명적인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

노란 신호에 엑셀레이터를 더 밟으시는 분들...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안전 운전 부탁드립니다...

그깟 몇 분 빨리 가려고 저렇듯 무고한 사람을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내 가족들도 이시간 어딘가 길거리에서 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부탁입니다...

그냥 슬픈 마음에 주절주절 헛소리를 적어보았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4 낙성추혼1
    작성일
    02.10.27 20:34
    No. 1

    운전 백번 조심해도 과할게 없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으면서..
    마음이 아프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느림보
    작성일
    02.10.27 21:28
    No. 2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0.28 00:48
    No. 3

    저도 요즘엔 꽤나 천천히 몰고 법규를 철저히 지킴당.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草客
    작성일
    02.10.28 12:19
    No. 4

    으음...운전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이 느끼는 바입니다...

    일전에 노란 불에 세웠더니 뒤에서 뇌정일식을 시전하던데...(깜박깜박)

    기혈이 들끓도록 음공도 동시에 전개하는데 정신이 아득해지더군요...

    그런 분들이 강호의 성정을 좀 누르러뜨리고 민초들의 삶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저도 애도를 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7 07:29
    No. 5

    나 혼자 캠패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7.22 22:59
    No. 6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7 크아아! 운전공포증 극복방법을 알려주세요. +16 Lv.49 준경 02.11.03 3,485
1346 백야님이 밝힌 장경님의 이름의 의미......... +4 Lv.52 군림동네 02.11.03 1,310
1345 동화... +4 Lv.52 군림동네 02.11.03 1,374
1344 흑..역시 무협소설추천문의는 고무림이네영>ㅁ< +3 Lv.1 호취사모 02.11.02 1,388
1343 조금후 게임 생중계 시작입니다..지금 결승하려고 소개하... +3 Lv.20 흑저사랑 02.11.02 1,224
1342 아직까지 황금인형을 보지 않은신 분을 위해서. +3 천공무조백 02.11.02 1,574
1341 설문조사란에서. +5 천공무조백 02.11.02 1,427
1340 짧다? 짤다? 짭다?? +10 Lv.1 Heaven 02.11.02 1,659
1339 홈이 새로 바뀌었습니다. +14 Personacon 금강 02.11.02 1,504
1338 가입인사 ^^ +10 Lv.1 도한경 02.11.01 1,508
1337 3D 탁구라고 하네요 :-) +5 zerone 02.11.01 1,718
1336 금강 예찬(일체의 태클을 무시합니다.) +8 둔저 02.11.01 2,058
1335 하하....오늘에서야 암왕을 다 봤습니다... +2 Lv.51 정신외출중 02.11.01 1,724
1334 오랜방황(?)을 끝내고 컴백(?)! +5 Lv.1 eccentri.. 02.11.01 1,587
1333 초객님의 새 아이콘은.. +12 Lv.99 운동좀하자 02.11.01 1,791
1332 [펌]하이텔 15년 쓴후 해지일기 +10 박원모 02.11.01 1,751
1331 서브제로의 척추뽑기 +12 Lv.1 매의 후예 02.11.01 2,730
1330 용몽지사나 천면낭자를 비평해주실 분. +4 Lv.49 준경 02.11.01 2,110
1329 [사색]가슴이 답답할때 밤하늘의 별을 보고 읽어보세요 +7 춤추는칼 02.11.01 1,776
1328 혈기린 외전 9장 1편이 올라와 있더군여. +5 백수건달 02.11.01 1,594
1327 금강님, 부탁이... +8 Lv.49 준경 02.10.31 1,664
1326 깨닳다?? 깨달다?? 깨닫다?? +12 Lv.1 Heaven 02.10.31 4,973
1325 건의^^ +3 천공무조백 02.10.31 1,689
1324 대풍운연의 9권을 읽고~ +5 Lv.23 바둑 02.10.31 1,836
1323 권인호님의 신풍을 읽고 있습니다,, +2 Lv.23 바둑 02.10.31 1,594
1322 동패구사~! +6 남채화 02.10.31 1,871
1321 안녕 하세요~ 군필이신분 필독~!! +4 심아투 02.10.31 1,790
1320 네이버 번역 개시판에서 밤새면서 느낀점... +5 Lv.76 소작농3 02.10.31 1,774
1319 극악서생 6권이 나왔군.. +6 남채화 02.10.31 1,975
1318 제가 생각하는 비평 또는 비판... +10 진소백 02.10.31 2,27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