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미 충분히 책임을 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의령경찰서 사이트에 도배된 자신의 이름과 글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대학생이 되어서도 말입니다. 당연히 사리분별 판단 다 할줄 안다고 생각하는 성인들 조차도 자신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능력이 없는 애들이 허다합니다. 명문대로 올라가면 그나마 나을지도 모르지만 지잡으로 불리는 곳으로 내려 갈수록 그 비율은 처참해지죠.
잘나가는나님은 고등학생때 스스로 책임질수있는 발언과 행동만을 하셨나요? 만약 그 행동들이 님의 직장과 세상전체에 까발려 진다면... 제가 중고생 사춘기때 했던 친구들과 했던 발언들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말로는 학교, 혹은 길가다 예쁜여자란 여자는 다 범행대상이었죠.
그런 행동과 미니홈피에 올렸던 글 때문에 제 미래가 제약받고 저런 상황에 처한다면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팩트는
1. 황선미 씨는 성폭행범을 옹호하는 글을 쓴 적이 있다.
2. 그 글을 남긴 때는 사리 분별이 충분히 가능한 나이대였다.
3.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4. 황선미 씨는 경찰이 되고 최근 승진하였다.
5. 경찰은 법에 근거한 공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6. 황선미 씨가 정말 반성하고 있다는 근거는 없다.
정도인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대중에게 비난받을 때 비난 받음에 대한 타당한 잘못의 수위란게 참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더라도 황선미 씨는 비난받을 짓을 했습니다.
문제는 비난의 정도입니다.
단순하게 비난을 하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비난이 실질적으로 법적인 제재, 혹은 그 사람 생계의 문제로 연결이 된다면, 개념 없는 글 남긴 것에 비해서 댓가가 크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그 사람 직업에 따라서 구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반적인 직업 같으면 인성이 드러나는 덧글 하나로 직업을 잃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만,
경찰이면 경찰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갖지 못한 건 사실이죠.
즉, 경찰로서 적절치 않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여기서 또 판단의 기준이 갈립니다.
모든 직업이 소양을 갖춘 사람만이 하고 있느냐....고 하면 아니다고 할 수 밖에 없고, 경찰도 여기서 예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모든 직업이 그럴진데 소양이 없는 정도로 파직이 정당하냐는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죠.
그러나 또 판단의 기준이 갈리는데 소양이 '심각하게' 안 갖춰진 채 직장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 들의 소양이 인사를 좌우하는 사람들에게 안 알려져서 그런거고, 알려지면 파직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또 모두 파직당하는 건 아니죠.
요약.
1. 비난은 당연하다.
2. 비난의 수위가 문제다.
3. 비난으로 인해서 파직 당하는 건 또 다른 문제. 파직의 타당성은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개인차가 있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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