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길게 썼다가 지웠는데, 간단히 말하면 요약 문제입니다. 흑색숫소님이 저랑 비슷한 생각을 써 주셨네요. 저도 저 글 썼다가 그냥 지워버렸는데...
문제는 여러가지가 더 있습니다.
소설의 풍부한 내용과 질을 영화나 드라마로 다 담아내기는 힘들다는 것. 드라마나 영화는 상품성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소설에서 성공한 만큼의 요점을 캐치해서 상품화 가능한 연출력을 뽑아 낼수 있을것인가?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만화는 배경, 대사, 인물(표정, 몸짓 등)에서 글로서는 장문을 써야하는 부분을 단 하나의 그림으로 요약할수도 있습니다. 즉 콘티가 나와있는 것이죠. 대신 소설은 요약해야하는 만화나 드라마에서 표현못할 것들을 풀어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요. 어쟀든 연출의 문제죠.
글쓴 작가본인이 그 정도의 연출력까지 갖춰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 담이 역시 제작비. 판타지나 무협같은 장르 소설들은 CG연출 비용때문에 제작비가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죠. 그런 점에서 산경님의 비따비나 신의 노래는 제작비부분에서는 일단 합격점일듯.
리차드 매드슨의 소설 \'나는전설이다\', 딘군츠의 장편 판타지 소설 \'살인예언자\' 또한 \'오드토머스\'라는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소설또한 웹툰이 될수있고 영화가 될수있는거죠. 그것을 어떤방식으로 시각화 시키느냐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영화,웹툰자체도 어떻게보면 시나리오가 있기에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소설이 영화나 웹툰으로 나오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드라마로 나온 \'아이리스\'역시도 소설로 출판되었던것를 드라마화 시킨겁니다. 결국 내용과 설정이 드라마와 웹툰으로 만들수있는 글이고 이에 부합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영화나 웹툰으로 나올가능성은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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