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장르소설 입문은 왠지 밝히고 싶네요.
원래 독서가 취미(식상...)였는데
중학교때 친구가 '대륙풍'이라는 책을 읽고 있길래, 뭔가 하고 빌려 보다가...
이게 왠걸???
무지 재밌는 거에요. 삼국지보다 더!!!
이런거 더 없냐고 했더니
만화방에 많다고 하더라구요.
"어? 난 일곱살때부터 만화방 다녔는데? 뭔소리 하냐? 그런거 없었는데???"
단골 만화방 가서
"할아버지, 여기 무협지라는게 있어요?"
물어봤더니 구석탱이 공간을 알려주더군요.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재떨이가 인상적인...
퀴퀴해 보이고 허접해 보이는 책들이 가득한...
작가이름 보다가 龍이라는 글자가 왠지 멋있어 보이고 땡겨서 집었는데
사족;;
난 왜 이렇게 사족을 자주 달지...첫글을 깔끔하게 써야 하는데 ㅜㅜ
대륙풍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양우생 작품이고 광협마녀천교였나? 봉래마녀천교였나...
암튼 중국 무협이고 정식 책(박스무협은 아닌...)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龍은 뭐...아시죠?
중2때였나? 충격이었습니다. 어찌나 황홀하던지 ㅋㅋㅋ
연애를 무협으로 배웠...
보물섬, 만화왕국 이런거 모으다가(시험 잘보면 부모님이 사준다고 해서 공부 열씨미...;;)
천룡팔부 모으고 녹정기 모으고
그때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뭔가 애틋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많이 늙었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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