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장르문학이 드라마에 가깝다면 라이트노벨은 멜로에 가까우니 그렇죠......
애니메이션화를 목적을 기반으로 한 라이트노벨의 특성상 작법 기법 자체가 일반 소설과 다를 뿐더러 일본 특유의 내적 과잉 몰입때문에 읽기 거북스러움.
가뜩이나 한국 순문학 계열도 무거워서 외면받는 판국에 일본적인 지나친 무거움은 매니아가 아니면 인기도를 따지기는 좀 그렇네요.
저도 취향이 갈릴만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렇게 묻는 사람한테 그런 답변 다는 거 보니까 울컥해서요. 사실 요즘 라노벨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까일만 하고 까여도 쌉니다만, 그건 장르 전반의 수준에 대한 이야기고 라노벨식 글이 왜 인기 없냐에 대한 답변으론 적절치 않죠.
솔직히 라노벨이 뭔지 아직도 잘모릅니다. 어디서 보기론 1권안에 기승전결이 다 녹아든 장르소설 이라던데, 정확한건 모르겠구요. 제가 접해본 자칭 라노벨은 9할이상이 후엥, 랄까 등이 들어간 일본 번역체였고 지금 읽는 커브볼러도 그 계열로 알고 있지만, 이건 스포츠물에 더 가깝다고 느끼고 있구요. 아무튼 두 장르가 구분 안되는 제 입장에선 왜 이걸로 분쟁이 일어나는지도 이해가 안됩니다 ㅇㅅㅇ;;
전 라노벨을 얼마전 김개똥님이 번역해 올리던 소설로 첨 접했는데 상당히 즐겁게 읽었습니다.번역을 잘해주신건지 원 소설이 원래 그런건지는 몰라도 문체도 가볍지만 너무 거부감 들지 않아 재밌었죠.아무래도 취향의 차이인것 같아요.굳이 찾아 읽지는 않겠지만 재밌다면 읽을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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