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통계지표를 추적한 사례가 없어서 음악으로 봅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닐로-지나오다]라는 음악입니다.
해당 노래는 순위 급상승으로 주목을 받은만큼 낱낱히 뜯겨져 순위조작임을 금방 들켰습니다. 당연히 그 후로 닐로라는 가수가 낸 음악들도 묻혀버리고... 가수로서 인생이 끝났죠.
하지만 웃긴건 실제로도 음악이 좋아서 아직도 노래방 랭킹에 올라와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조작 노래가 그런건 아니고 순위 조작 노래 중에선 유일하다시피 살아있긴 합니다.
자... 위 사례같이 조작으로 성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제가 생각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입니다.
1. 유료화 랭킹 1-5위권 소설 다 읽고 트랜드와 스타일을 분석하자.
->10위권까지 다 읽으라고 하려다가, 그정도 끈기는 없을 것 같아서 줄였습니다.
동네에 치킨집을 내더라도 상권분석 및 동향을 파악하는건 당연한 기본입니다. 문피아 독자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글에 돈을 아낌없이 투척하는지 파악합시다.
2. 추천글에 쓸데없이 칭찬댓글 투척 금지.
->추천글에 정성스럽게 좋아요랑 댓글이 몇십개 달려있으면 기대감에 들어갔다가 조작이라는 확신이 들면 저같은 새끼한테 잘못 걸려서 부정적인 댓글 폭탄 받습니다. 농담안하고 어쩔때는 그냥 좋아요만 5~15 정도 박아놓고 댓글은 안 쓰셔도 됩니다. 그게 더 자연스러워요.
3. 추천글에 부정적인 댓글 달릴 때 싸움금지.
->존나 티나니까 걍 하지마세요 . 조용히 싫어요 이모티콘이나 누르세요.
4. 조작에 참여하는 아이디 레벨 올려서 하기.
->뭔 C8 레벨 3도 안되는 아이디 가져다 놓고 추천글 쓰지마세요. 초보라고 추천글을 쓰면 안된다는게 아닙니다.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은 웹소설 보느라 밤 새느냐고 추천글 쓸 시간도 없어요. 제일 중요한건 뉴비는 추천 게시판 있는지도 모릅니다.
5. 닮고 싶은 사람을 동경하고 그리다보면 가까워진다.
->'저 소설 잘 팔리네...' 하고 생각한 소설이 있습니까? 그런 작품이 내 손아귀에 들어오길 바란다면 기왕 돈 쓰는김에 조작에 가담하는 작가에게 그런 소설 정독 10번 시키세요. 본인이 싫어도 그 흐름과 필력은 비슷해 질겁니다. 작가가 정독한 척 하면 알 길이 없으니까 기왕 돈 쓰는 김에 조작이 가담하는 본인들도 좀 보시고요. 소설보는 안목도 올라가고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6. 크로스체크
->제일 중요합니다. 어디서 되먹지 못한 사람들끼리 백날 피드백하고 조작해봐야 유료화가면 다 박살나잖아요? 무료분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동안에는 이딴게 왜 순위권에 있냐면서 욕 먹고요.
기껏 돈 써서 순위 올려놓은 여러분들도 기분은 좋지 않으실겁니다.
그러니 발품을 팔든 수소문을 해서 웹소설 보는 사람 찾아내서 미리 읽어보고 피드백 받으세요.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냥 당신들 안목을 믿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 제가 생각한 건 이정도입니다.
이정도만 지켜도 안정적으로 저같은 흑우들한테 따박따박 빨아제낄 수 있을겁니다!
부디 좋은 작가, 소설 발굴해서 조작으로 대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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