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얼마전 거대제약회사 화이자가 앨러간과 합병 후 그 독점적지위를 악용해서 미국에서 올초부터 약값을 수배에서 수십배 올린 사례를 볼 때, 기본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해야하나다는 본문의 주장에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기무]가 전적으로 컨텐츠 공급자가 그 부담을 모두 떠안는 구조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무로는 최신 10편 혹은 완결 10편은 무료로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시간들여 기무로 최신 혹은 완결까지 따라온 독자는 다음이 혹은 결말이 궁금해서 지갑을 열게 되고, 그렇게 열어 최신글 또는 결말을 확인하는 독자중에 하나가 접니다.
아예 해당작품을 보지 않아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것보다는 그렇게라도 일부의 수익을 더 많은 독자가 내주는 것이, 아주 메이저한 작가의 포텐폭발한 작품이 아닌 이상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플랫폼이 공존하는 것이 좋다는 것에는 동감하지만, [기무]가 장르생태계를 파괴할 베스같은 존재라는 지점에 대해서,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링크글을 읽어봤는데요.. 카카오 수익이 그정도로 나올수 있을까요? 카카오페이지는 편당조회수가 안나오는걸로알고있고 전체조회수만 나오는데 인기작들보면 평균적인 조회수가 편당 천을 넘는작품이 별로 없는것같던데 거기서 무료로풀린 분량에 조회수가 몰려있다는걸 감안하면 동시연재되는 타플랫폼에 비해서 수익이 압도적일지는 않을거같은데말이죠.. 달빛조각사같은 이례적인 경우는 빼고서라도 말이죠. 대신 완결작의 경우에는 추가유입된 독자들과 수입이 카카오가 문피아를 압도할거같습니다. 문피아에는 수많은 완결작들있지만 찾아보지않는이상은 짱박혀있는게 대부분이지만 카카오는 몇편무료프로모션만하면 신규독자유입이 주르륵 들어오니까요
링크글 잘 읽었습니다.
다 생생하고 좋았지만 마지막에서 모든 공감이 다 깨지더군요.
돈을 보고 글을 쓰지마라?
죄송하지만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북스에서 연재하는 완전 초 인기작들은
작가나 판무를 오랫동안 봐왔던 독자들의 재미를 저격해서 쓴 글이아니라.
작가들이 판무를 많이 보지않은 모든 전연령층을 노리며 그 회사의 이미지에 맞춰서 글을 쓰는
돈을 보고 글을 써서 성공한 작가들의 작품들이란 것입니다.
가장 좋은 예로
무협의 장영훈 작가님이 계시지요.
제가 이 작가님의 작품을 전부 다 봐왔지만 전작들이나 현재 연재중인 작품이나
일반 문피아나 조아라등에서 판무를 정말 밥먹듯이 봐온 사람들에게 인기있을 작품을 쓰셨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상을 타기도한 천하제일이란 글을 보면
완벽히 네이버에 맞춰서
네이버에서 많은 로맨스 여성독자들을 노려서
돈과 인기를 위해서 글을 쓰고서 성공한 작가라는 겁니다.
제가 장르소설에 환장해서 거의 모든 장르소설사이트를 돌아보는데
각 사이트마다 독자들의 취향이 보입니다.
문피아에서 조금 잘나가다가 망하신 담덕님의 작품이나 더페이서 작가님도
카카오페이지에서 대박을 터뜨렸지요.
전 오히려 카카오페이지같은 곳이 인기를 끌면
그에 맞춰서 일반적인 독자를 위한 돈을 보고서 글을 쓰는 것들만 생길것이라고 봅니다.
인기를 위해서.
자신의 글이 아니라 돈을위해서.
카카오의 덕후들이 아니라 그냥 정말 말 그대로 심심해서 가끔 찾아보는 작품을 찾는 별 열정없는 독자와 작가들의 장소.
그나마 문피아나 조아라가 있기에.
작가님 나름의 의지에 따라서 쓰여진 글이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런 글이 생긴다?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다
돈보고 쓰는곳 아닙니까?
제가 아는 거랑 완전 다르네요. 저번에 채팅으로 어떤 작가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카카오연재 입성을 간절히 바라더군요. 기무때문에 돈 안 벌리지 않냐니까 전혀 아니랍니다. 사람들이 기무를 기다리기 싫어서 결제해서 읽는다더군요. 게다가 여기랑 거기랑 규모가 다르니 카카오가 훨씬 돈이 된답니다.
그래서 문피아는 연재 안하고 카카오에서 연재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물고기와 플랑크톤의 비유...
물고기가 플랑크톤을 분명히 먹었는데 배가 안불러요(결제오류), 물고기가 플랑크톤을 먹으려고 했는데 플랑크톤이 모두 사라졌어요. 아예 물이 없어요.(서버폭파)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산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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