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세인 현대 배경의 소설들은 시작점이 다들 성인이고 또한 회귀가 많아 차근차근 밑바닥부터 쌓아 올리는 시간을 단적으로 축약시키고 빠른 전개가 가능하지요. 게다가 배경도 우리들 모두가 잘 아는 현대 배경인지라 세계관이라든가 시대적 배경 등을 녹여낼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판, 무 소설들은 배경부터가 다르고 한 인물의 출생부터 시작되는 일대기인 경우가 많아 그 텀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적어도 제가 본 5권 이하의 판타지 소설들 중에는 제대로 된 스토리가 짜여있는게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7권 이하의 책들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작가님들이 그에 맞춰 쓰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파란불이님이 제대로 말하셨네요.
사건 중심이 아니라 인물중심이라서 그래요.
대부분 소설 예를 들자면 로맨스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라는 사건을 다르고 미스터리는 특정 미스터리 현상. 탐정물은 한가지 사건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사건이 끝나면 이야기가 끝나죠.
판무는 주인공의 일대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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