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 소설은 왜이렇게 장편이 많나요?

판무 소설들 보면 기본 7권 이상~많게는 40~50권까지 쓰던데 

왜 이렇게 길까요?

대하 소설처럼 10권 안팎으로 완결되는것들이

수두룩한데 왜 이런 시스템이 고착화 된거예요?

일반소설은 보통 1권 많게는 2권정도에서 마무리가 되고

추리 or SF or 로맨스 소설도 보통 1권 많게는 3권정도에서 끝나던데

판무소설만 유독 대하소설처럼 되게 길어요

판무 만의 특성? 그런것때문에 그런건가요

그래서 재밌게 읽다가도 

중간에 제풀에 지쳐서 그만 읽는경우가 많아요

[푸카]

돈벌려고여. 쓸데없이 늘여써도 계속 사줌

[필수잼]

그 이유가 전부인가요? 판무소설만 유독 엄청난 권수를 자랑하던데 장르의 특성?
그런게 있지는 않나요

[샤이나크]

짧으면 독자분들이 선택을 꺼려한다고 합니다. 길수록 판매성적도 좋고요. 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탈퇴계정]]

다른 장르와는 시작점부터가 달라서 그런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강세인 현대 배경의 소설들은 시작점이 다들 성인이고 또한 회귀가 많아 차근차근 밑바닥부터 쌓아 올리는 시간을 단적으로 축약시키고 빠른 전개가 가능하지요. 게다가 배경도 우리들 모두가 잘 아는 현대 배경인지라 세계관이라든가 시대적 배경 등을 녹여낼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판, 무 소설들은 배경부터가 다르고 한 인물의 출생부터 시작되는 일대기인 경우가 많아 그 텀이 상대적으로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밤까]

사건 중심이 아니라 인물 중심이라서 그렇습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걸까! 보다는 주인공이 어떻게 헤쳐나가서 다음은 뭐할까! 같은 느낌으로...

[친중페미]

네 다른분들 말씀처럼 판무는 어떤 한 인물의 이야기. 일대기를 보여주시는건데 엄청난 필력이 아니면 그 작품의 새로운 배경과 함께 압축하지 못하니 더 장편으로 길고 탄탄하게 쓰여진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로맨스 소설은 뭔가 금방 끝나서 싱겁달가요.

[크라카차차]

잘팔리면 작가가 상상하는대로 계속 써도 되고 안팔리면 조기종결...그래서 판타지는 주로 8권이상 나오는것들위주로 보곤함...

[자공]

저도 그래서 10권 내외 많아야 15권 안 넘는 것만 봐요

[유베체르]

적어도 제가 본 5권 이하의 판타지 소설들 중에는 제대로 된 스토리가 짜여있는게 없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7권 이하의 책들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작가님들이 그에 맞춰 쓰시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palmaris]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세월]

같은 10권이라도 이걸 일반소설 양에 비하면 5권정도입니다. 글 수 자체만 본다면야.

[경천]

파란불이님이 제대로 말하셨네요.
사건 중심이 아니라 인물중심이라서 그래요.
대부분 소설 예를 들자면 로맨스는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라는 사건을 다르고 미스터리는 특정 미스터리 현상. 탐정물은 한가지 사건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고 사건이 끝나면 이야기가 끝나죠.
판무는 주인공의 일대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