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재와 장르 모두 중요한데, 소재가 더 우선한다고 봅니다.
일단 현판이 우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포츠나 음악 어떤 형태로든 현판이 우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공감의 저변 때문입니다.
무협소설은 과거 80년대에 본격적으로 부흥이 되었고, 때마다 히트작이 나오면서 저변을 넓혔지만 당시에는 무협소설이 다른 어떤 대안보다 더 속시원하고 통쾌한 면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현판이 보다 더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되어 보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감을 얻기 좋은 바탕이 깔려 있는 상황에 참신한 소재가 관심을 끄는 것이죠.
미국의 남북전쟁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와 우리나라 세종대왕 시대를 다루는 내용에선 뭔가 다른 느낌이 있죠.
남북전쟁을 다룬 드라마가 엄청난 대작이고 내용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재밌다면,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드문일이고, 대개는 더 공감하기 좋은 국내 사극이 인기가 많은 것처럼,
공감에의 접근성 차원에서 현판이 우세할 수 밖에 없고, 현판을 바탕으로 깔고 스포츠물도 나오고 레이드물도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트랜드가 바뀐다고 해도 큰 줄기는 현판일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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