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판타지 소설 대세 장르는 두말할 것 없이 현대 판타지죠. 어 그러니까 \'레이드 현대 판타지\'말입니다. 사실 장르를 따로 팠으면 좋겠네요 이건. 해리포터같은 현대 판타지가 아닌 레이드 현대 판타지로 말이죠.
그만큼 레이드 현판물이 엄청 많아요. 사실 저는 현판물 프롤로그 혹은 모험의 첫걸음 부분까지만 보고 신물이 나버려 하차하는 바람에 자세히 알진 못합니다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현판물 중 다수는 회귀하여 전생 기억을 가지고 과거 조작 그후 당연한 갑질. 주인공 혼자 특출난 짱짱맨, 하렘,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엄청난 힘을 얻음. 등등등... 여러가지 소재들. 그러니까 맛좋고 짜릿짜릿한 조미료가 상당히 많이 쳐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뚜렷한 목적도 없이 시작하여 결국 스토리 진행을 돌리고 돌리다 연중해버리는 작가분들의 일로 시끌시끌 하지요?
조미료가 너무 많으면 음식 본연의 맛은 사라지게 되죠 그런데 이건 정도가 없어요. 음식 먹는 순서도 순한것부터 점점 간이 세지는 것으로 변하는데 뭐 보면 시작부터 불닭볶음면입니다... 우연히 힘을 얻는다? 사실 이건 어디서나 거의 필수적인 요소가 맞습니다. 그런데 밸런스를 파괴할 정도의 힘을 얻진 않잖아요... 금수저니 흙수저니 하며 내가 10년 노력한걸 저놈은 하루아침에 얻어버리다니 불공평하다. 부조리하다. 하며 싫어하시면서 죄다 그런 대리만족적 요소가 판을 치고있는... 이유가 뭘까요 하하.
보통 영화나 소설이나 스토리의 정석같은 것이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사명을 받는다. 주인공은 고향을 떠나기 싫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것을 거부하다 결국 필연적으로 모험을 떠나고, 조력자를 만나고.... 없어요 그냥. 시작부터 우장창 콰과광입니다! 자 그럼 드디어 이쯤에서 질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판타지라는 장르일까요? 아니면 짜릿짜릿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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