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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제 슈스케 최종회 했었네요.

작성자
Lv.13 L.O.B
작성
15.11.20 12:11
조회
1,102

야구보고 글 끄적이다가 쉴겸 TV 채널 돌리다가 최종회라기에 봤었는데... 이게 벌써 시즌 7이였었나. 로이킴 나올때까지는 기억하는데 계속 했었나 보네요. 아무튼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맞추는 재미에 끝날때까지 쭉 봤습니다.


배구선수처럼 키 큰 코러스보컬 출신 여자분하고 아역배우출신처럼 생긴 외국교포남자가 결승진출자였습니다. 미션곡으로 신승훈씨가 준비한 곡 하나랑 각자 한 곡씩 더 준비해서 부르는데 남자는 결승곡으로 왠 팝송을 부르고 여자분은 가사실수ㅋㅋㅋㅋ 심사위원중에 아무도 지적을 하지 않더군요. 에둘러서 시옷발음이 이상했다면서 넘어가버리는 게 전부였어요. 윤종신, 백지영, 성시경 이렇게 심사위원석에 있던데 성시경씨는 말을 잘하는 분인줄 알았는데 할 말이 없어서 억지로 지어내는 것인지 횡설수설 버벅대는 게 웃겼습니다.


결국 우승은 아역배우출신같은 남자분이 차지했는데 결승느낌보다는 주간가요프로그램 인기투표 1위수상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몰락이라고 할까요. 한때는 잘 나가던 콘텐츠였는데 이번에 나온 걸 보니 사람들이 모를만 했구나 싶어요.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하던데 이제는 그것도 옛말인 듯 싶습니다. 한번 폭망하면 사람들 기억에서 싹 잊혀져버리는 것 같아요.


Comment ' 8

  • 작성자
    Lv.92 흑색숫소
    작성일
    15.11.20 12:14
    No. 1

    초창기엔 본방사수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시즌이 거듭될 수록 재미가 없더라구요.
    이번 시즌도 예선전을 보다가, 전체적으로 별로라는 느낌이 강해서 안봤는데 드디어 우승자가 나오긴 했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11.20 12:16
    No. 2

    뭐, 딱 3년은 버텼지요. 버스커버스커와 울랄라세션을 배출했으니...시즌 4의 로이킴과 정준영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5.11.20 12:27
    No. 3

    뉴스기사에 달린 최종회 시청률 소식을 보니 이번시즌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11.20 12:34
    No. 4

    그렇겠네요. 뭔가 아쉽긴 하지만, 슈스케 뿐만 아니라 온갖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재를 발굴해내다 보니 인재가 가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이 좀 사그라들고, 몇년 후 새로운 실력자들을 또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하이텐
    작성일
    15.11.20 12:34
    No. 5

    천단비씨... 매주 문자투표했는데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11.20 12:50
    No. 6

    성시경씨는 지난 방송에서도 생방이라 그런지 좀 긴장한 모습이 엿보이더군요 ㅋㅋ 타 방송에선 말도 잘하고 위트있으신데 슈스케는 실시간 생방이라 떨리는지 뭔가 할 말이 많음에도 좀 살피는 느낌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1.20 13:18
    No. 7

    케이블 채널의 한계입니다. 꾸준히 좋은 재목을 발굴해서 성공시켜 나간다면 지상파에 꿀릴게 전혀 없으나, 케이블채널에서는 이게 한두번만 흔들려도 바로 지상파에 밀려 버리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시즌 4나 5의 우승자 혹은 톱3안에 드는 참가자가 버스커버스커나 허각 같은 성공을 거둔다면 그게 선순환이 되어 더 좋은 재능을 가진 참가자가 몰려들게 되죠.

    중요한 것은 참가했다는 부분, 그리고 성공까지 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성공을 한 케이스가 보여야 이제는 재능 좋은 참가자가 지원하게 되기 때문이죠.

    2~3년 전 K팝스타가 슈스케에 비해 화제성에서 비슷해지거나 앞설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었을 때 잠시 화제성에서는 그런지 몰라도 성공한 참가자를 배출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반응이었다면, 이제는 그런 부분도 희석되고, K팝스타에 비해 슈스케가 나은점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때는 근거가 부족한 이슈성 발언으로 그쳣다면 이제는 같은 말을 해도 신빙성 있고 근거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왜냐면 K팝스타 출신 스타들이 성공을 거두며 경력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아연만 해도 초반 화제는 되었으나 시즌이 끝나고 한동안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가요계에 안착했습니다. 히트곡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발표하는 곡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하이나 악동뮤지션은 이미 탄탄대로를 걷고 있기 때문에 덧붙일 말도 없고요.

    지난 5~6년간 발굴한 모든 오디션 참가자 중에 으뜸은 역시 악동뮤지션과 이하이가 아닌가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5.11.20 13:22
    No. 8

    제 생각에 선순환의 고리가 이미 끊겼기 때문에 슈스케가 침체기를 벗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악동뮤지션 같은 재능 있는 참가자가 나와 분위기를 반전시켜 준다면 말이죠.

    이것은 선택인데, 내가 이하이고 내가 악뮤라면 지금 현 시점에서 어디를 택할까요. 저라면 K팝스타를 선택하겠습니다.

    그만큼 역전은 어렵다는 말입니다. 가능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결코 쉽지 않다 라는 말이며, 솔직하게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아주 어렵다...사실상 이제 대세는 K팝스타로 넘어간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공급과잉이죠. 공급과잉이 아닌 상태에서는 1등 외에도 톱10안에만 들어도 성공의 가능성은 있었지만, 이젠 공급과잉의 시기여서 1~2등 아니면 기회도 잘 주어지지 않고, 주어진다 해도 성공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즉, 좁은 문이되어 버린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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