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태그성애자인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이건 자연히 발생하는 것이고 어떤 분들이 말씀하듯 음모론 같은 걸 찾을 필 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샤이-고객층이 많이 찾는 키워드가 떠오른 걸거예요. 웹소들의 포맷이 비슷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냥 사실과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되는 사람들도 이해가 가지요. 적어도 가끔은 다른 걸 찾고 싶어하는 분들도 있고, 아예 다른 것만 찾고 싶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택권'입니다.
물론 플랫폼인 문피아는 최소한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배너를 노출하고, 베스트 집계방식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어느 정도 구매력이 모여야만 이득이 모일 것이고, 그야말로 가볍게 즐기는 대중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방식의 소설에 노출되어 그것만 읽고 행복한 소비를 즐기게 할 수 있어야 할 겁니다. 그래야 이 좁은 시장이 살겠지요.
하지만 불필요한 거부감을 심어줄 필요는 없지요. 또 기승전 태그인데, 태그의 지원을 통해 대중에서 잠시 일탈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실제 대중에서 벗어난 분들을 같이 지원해서 나쁠 건 전혀 없습니다.
진짜 대중은 어차피 그런 검색 기능 자체도 안쓰지 않나요. 그냥 어떻게 뒤적뒤적해 볼 정도로 복잡하게 굴지 않고, 베스트와 배너만 클릭하시면서 행복하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피해를 주자는 것이 아니지요.
그러니 태그. 적어도 그 다양한 소재를 찾는 시간 만큼은 단축시켜주고, 일부의 독특한 살아남을만한 소재를 찾아 그걸 태그의 형태로 올리고, 그나마 완전히 죽었을지 모르는 것들 중 일부만이라도 살리는 것은 좋은 일일 겁니다.
실제로 그 독특한 맛의 빵 중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빵이 가끔 나와 너무 빨리 죽을 가능성은 줄이고, 정말 그쪽 세상 알고싶지 않은 대중들에게는 정면에서 억지로 츄라이츄라이는 안시키는, 그런 생태계를 위해.
#문피아는_태그를_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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