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가 북침이라 생각하느냐 남침이라 생각하느냐“
“6.25가 북침일까요. 아니면 남침일까요”
위 둘은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것은 생각을 묻는 것이고, 뒤에 것은 맞추라는 뜻입니다.
여론조사를 해야 하는데, 지식조사를 하면 안되겠죠?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서라면 이런 질문에는 부연설명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6.25가 북침이라 생각하느냐 남침이라 생각하느냐“
주)
남침 - 북쪽에서 남족을 침범함
북침 - 남쪽에서 북쪽으로 침략함
그런데, 이 개념을 잘 모르거나 햇갈리면 남침을 곧 남한이 침략한 것으로 오해하기 쉽상입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남침이란 단어를 방향이라 생각지 않고 어떤 주체로 생각하기 쉽상입니다.
즉, 지식 테스트가 아닌 생각을 묻기 위해서라면 기본 정보를 제공해주고 묻는게 맞습니다. 이래놓고, 역사교육을 잘못 시켰다느니....참 한심해도 많이 한심합니다. 역사교육을 아무리 대충 가르켜도 우리나라 학생의 69%가 우리가 쳐들어갔다고 생각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정말 그럴 수 있다고요? 진심은 아니겠지요?
누가봐도 뻔한 왜곡방법을 아주 떳떳하게 인용하면서 역사 바로 잡기를 해야 한다니...참 여론조사 악용방법이라는게 이렇게 한심합니다. 수준 떨어져서 말도 하기 싷은데, 답답해서 꺼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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