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가 게시글에서 늘 반복해서 하는 말이지만,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듣는 상대 뿐 아니라 자신에게게 더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가급적 남을 비하하는 말을 일상적으로 하는 일베와 같은 곳은 들락날락 하지 않기를 권하고 있으며,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가급적 멀리하시기를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디록님이 말씀하신 부붑은 본인이 거리낌이 없다면 굳이 신경쓰실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경우에 따라 평상시에 쓰던말도 일베 때문에 악용되어 조심스러운 경우가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구별치 아니하고 싸잡아서 사용치 말하는것은 과한 반응을 넘어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라 봅니다.
앞뒤안가리고 '노'가지고 트집잡는 인간들은 그냥 일베충잡는 재미에 자기도 벌레가 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이노무 라는 말투가 일베말투라면서 오해받는 말투는 쓰지말라는 분도 있던데 참 기가 탁 막히더군요. 위에 성공님 말씀대로 전캐릭터의 표준어화가 우스개소리가 아니죠. 그런분들하고는 논쟁을 길게 벌여봐야 결국 듣는 말은 '너 일베충'소리밖에 없다는게 더 답답합니다.
일베가 문제고 일베충이 문제인건 맞는데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도 문제죠. 써먹기 좋은 일베충이란 딱지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분들을 그냥 적의 적이니 아군이라고 생각해야되나요. 일베라는 벌레는 눈에 뚜렷이 보이니 그냥 조심하면 되지만, 또다른 벌레들은 본인도 벌레인걸 모르고 주위사람들도 모를뿐더러 툭하면 엄한 사람 벌레만드니 저는 이 벌레들이 더 무섭네요.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옛날부터 집안사람들 전체가 다 경상북도에 살고 있고 저도 경상북도에서 나고 자랐고 군대도 경상북도에서 나온 경상북도 토박이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나도 특수능력 갖고 싶노" 이런 표현은 듣도보도 못 했습니다. 평생을 경상북도에서만 사신 저희 어머니께 여줘봐도 "하고싶다." 라는 표현은 "하고싶네." 라고 "네"를 쓰지 저런 상황에서 "노" 쓰는건 본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물론 저희 어머니와 저의 경험이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배고프노." 같은 문장은 앞에 "왜이렇게, 와이리" 라는 수식어가 암묵적으로 빠져있는 상태니까 어색하지 않죠. "(와이리) 배고프노." 처럼요. 대부분의 노 앞에 "와이리, 왜이렇게" 라는 말이 들어갈 때 어색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나도 특수능력 (왜이렇게) 갖고 싶노" 라는 문장은 "내가 왜이렇게 특수능력이 가지고 싶을까?" 라는 뜻일 때 그나마 사투리라고 볼 수 있지만 "나도 특수능력이 가지고 싶다." 라는 뜻의 문장에서는 "나도 특수능력 갖고 싶노" 라고 쓰지 않는다는 말이죠. 경상북토 토박이엔 저와 어머니가 보기에 경상도 사투리를 저런식으로 쓰는걸 본적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살님과 어머님이 평생 듣도보도 못한 말투라고 실제로 그 말투가 쓰여지지않는게 아니죠. 실제로 가디록님이 그렇게 쓰고 계신거구요. 물론 오해할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 오해를 마음속에 담아두지않고 표현해서 남을 공격하는건 또 다른 문제죠. 이런식으로 아니면말고식으로 터트려놓고, 결국 당사자만 피해보고 뱉어낸 사람은 아무 책임지지않는 일이 우리 사회에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선거때는 더 그렇죠. 화살님이 그런식으로 행동했다는게 아닙니다. 오해할만한 개연성이 있다고합시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그런식으로 오해하지말자고 해야지, 그걸 충분히 오해할수있다라고 해버리면, 이건 오해해도 어쩔수 없으니 그냥 그런 말투쓰지마라는 말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혹시 제가 오해했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일베충이 노라느니 이모무라느니 한다고해서 노와 이노무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일베충이 잘못인거죠. 이렇게 이런저런이유로 하나둘씩 단어를 뺏기면 일베와의 전쟁에서 이긴다고해서 그게 진정한 승리가 될까요. 병신률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죠. 설사 일베와 싸워이겨 박멸한다고해도 남아 있는 우리속에서 또다른 일베,이베,삼베가 생겨날겁니다. 이런식이라면 그때는 또다른 노와 이노무가 딱지를 덮어쓰고 금지어목록에 올라가겠죠. 물론 싸움은 절대없어지지않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이 싸움의 도구죠. 이 도구를 뺏기지않는게 진정한 승리의 비결입니다.
왜 제 댓글은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오해하시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지만 "물론 저희 어머니와 저의 경험이 무조건 옳다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랑 저희 어머니가 못 들어봤다고 해서 제 말이 옳다는게 아니라 저랑 저희 어머니가 못 들어봤고 실제로 저런 말을 쓸 수도 있다고 적었는데 마치 제가 "내 경험이 진리" 라고 적은 것 처럼 댓글 쓰지 마세요. 제가 평생 못 들어봤다고 해서 실제로 그 말투가 쓰여지지 않는다고 적은 적 없습니다. 제 경험상 못 들어봤다고 까지만 적었는데 과대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만 생각합시다.
노건 이노무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례와 일베충들이 쓰는 용례가 엄연히 구분되어지고 있는데 이걸 구분해서 생각해야지 일베충들이 어거지로 쓰는 표현까지도 두둔할 필요는 없죠. 이걸 구분할 방법이 존재하는데 구분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웃기는거 아닌가요?
화살님이 그렇게 하셨다고 쓰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오해하실까봐 걱정도 됐는데 걱정대로 됐군요.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특정어투를 즐겨쓰는 집단이 있겠죠. 그러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반 무슬림과 is종자들은 분명히 다릅니다. 그러나 이 두 부류가 공유하는 어투도 분명 존재하죠. 그렇다고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것처럼 무슬림난민은 테러분자일 위험성이 있으니 입국시켜서는 안되다는 주장이 옳은걸까요. 물론 조심은 해야되지만 무턱대고 입국금지하는게 옳은 자세는 아닐겁니다.
일베어투도 마찬가집니다. 구분할 방법이 존재하지만 그게 백퍼센트도 아니고 아닐 확률이 너무 작아서 무시할만한 정도도 아니죠. 화살님은 일반적으로 쓰는 경우와 일베충들이 어거지로 쓰는 경우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의 차이를 구분하는것도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그럴때는 조심은 하되 조용히 마음에 담아두는게 분별력있는 사람의 자세죠. 아니면 그 구분법이 백퍼센트는 아니라도 그정도 부작용은 감수하고 편리하게 쓰고다닐만하다고 생각하신다면...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수없네요.
"화살님과 어머님이 평생 듣도보도 못한 말투라고 실제로 그 말투가 쓰여지지않는게 아니죠." 라고 말씀하신 건 펠로러스님이십니다. "저는 젲가 들어보지 못 했다고 해서 그 말투가 쓰여지지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한적이 없는데 펠로러스님께서는 저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다음부터는 글을 작성하실대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그런 표현은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마치 제가 "내가 듣도보도 못한 말투는 틀렸다." 라고 말한 것 처럼 "화살님과 어머님이 평생 듣도보도 못한 말투라고 실제로 그 말투가 쓰여지지않는게 아니죠." 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했네요. 그 외에 생각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차이이므로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만 최소한 제가 한 말에 대해서만 말씀해주세요.
물론 화살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건 저도 잘알죠. 뒤에 '화살님이 그런식으로 행동하셨다는게 아닙니다'란 부분도 그런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구요. 그리고 화살님이 백퍼센트라고는 하지않으셨지만, 그렇게 판단하게 된 근거는 본인평소의 언어생활이고 그부분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인데, 지금보니 기분나쁘게 생각할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어머님도 같이 언급이 되면서 더 기분나쁘게 받아들일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그러나 다른 부분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차이므로 코멘트하지않겠다는 말씀은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제가 원하는게 바로 그런거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차이가 있고 오류가 있을수 있죠. 이를 해소하는 적극적인 방법은 서로의 한계를 툭털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거죠. 그리고 최소한의 방법은 이런 차이와 오류가 있음을 알았을때 거기에 대한 언급을 삼가하는거죠. 요즘은 이 최소한을 실천하는 분들도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앞서 지적하신 부분은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잘은 모르지만 용법상으로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아닐수도 있고 말이죠) "특수능력 갖고 싶노"는 확실히 어색하군요. 언어에서 어던 규칙이나 룰 보다는 자연스러움이 우선인거 같습니다. "나도 특수능력 갖고 싶노"는 확실하게 어색하네요.
굳이 문제가 되는 단어의 앞뒤 분구에 의도를 담아 쓸 때만 문제가 되는게 '~노" 라고 위에 적어 두었지만 이런 경우는 사실 논란이 될 부분이라고도 볼 수 없는게, 다른 쪽으로 연결시키지 않아도 그냥 문장 자체가 어색한 부분이라 보고 그냥 수정후 넘어가면 될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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