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설 이야기에요.
소설 속 캐릭터 하나가 있는데요.
요정이에요.
원래는 적,
신의 힘을 가진 보스 몬스터의 하위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근데 어찌 어찌 하다가 주인공의 의식 속으로 흡수 됐어요.
주인공의 권속이자, 비서가 된 거죠.
근데 요놈이 장난기가 무지 많은 요정이거든요.
그래서 주인공은 항상 녀석에게 틱틱 거려요.
가끔씩 장난도 치고요.
근데 오늘 댓글에
요정에게 하는 주인공의 행동이
좀 심한 거 이니냐는 글이 서너개씩이나 달렸어요.
사실 겉으로는 그렇게 틱틱 거려도
속으로는 요정을 많이 생각해 주는 주인공이거든요.
제 필력이 모자라서 그 표현을 글에 녹이지 못했나?
하는 고민이 생겨요.
그리고 이미 그 이후의 글 진행이 많이 됐는데
주인공과 요정의 관계설정을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요정 놈이 맡고 있는 캐릭터가 개그 캐릭터거든요.
무지하게 중요한 캐릭터죠.
5편부터 33편 현재까지 주인공과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한 놈이에요.
제 글 분위기가 좀 어둡고 무거운데
그 놈마저 없어지면 진짜 무거워지거든요.
어째야 할까요?
설정을 살짝 틀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대로 진행 해도 될까요?
조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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