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슨 말인가 해서 토론마당을 찾아봤는데 좀 왜곡해서 말씀하시네요.
상대방이 말씀한 건 정확히 "애시당초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활을 중요시 했지 칼에는 별 비중을 두지 않았습니다."인데요.
"활을" 이라는 말과 "활만"이라는 말이 과연 동의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있는 그대로 옮기면 되지 그걸 왜 조사를 바꿔서 올리시나요?
님의 주장 : "활을"-->"활만"-->"칼을 안 썼다"라는 논리가 성립이 된다면
수능 전국 수석자 인터뷰 : "국영수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국영수만 공부했습니다"-->"다른 과목은 공부 안 했습니다"라는 논리도 성립이 되죠.
본인이 생각하셔도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무슨 원시 부족도 아니고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나라에서 한 가지 무기만 쓰는 경우가 어딨나요? 당연히 칼도 쓰고 창도 쓰고 활도 쓰고 그러는 거지요.
활을 중시하기 보다는 활을 권장했다는 게 맞을 거라 봅니다. 공자님말씀에 육예중에 사(射)가 있었으니, 모름지기 양반이라면, 육예에 통달하여야 한다고, 궁술도 가다듬었던 것이죠.
물론 당신께서 말하신 것처럼 활만 쓴 것은 아닙니다. 조선 초기의 오위진법은 팽배(방패)와 칼을 찬 팽배수를 중심으로 총통수, 창수, 도수(장검, 여기서는 협도) 사수가 포진하여 전투를 하는 전개였기 때문에, 활만 썼다기엔 무리가 있죠. 다만, 조선 세종까지만 해도 활발하게 북진정책을 했기 때문에, 단병접전과 무예를 중시하긴 했지만, 세조 이후론 창기병의 편제를 없애버리고 궁기병 위주의 편제를 하고, 세종~성종때 까지 각지의 만호보, 첨사진, 일개 군이나, 현을 방비하는 읍성을 쌓는 사업이 완성되어 조선 전 국토자체를 요새화했기 때문에, 그 뒤로는 궁술이 권장된 것은 맞습니다. 성안으로 숨어, 활을 쏘려면 그게 최고니까요. 우리 국궁의 우수함을 이야기 할 때마다 나오는 것이 작고, 가볍고, 탄성이 뛰어나고, 사거리가 타국의 활들보다 월등하다고 하는데, 이는 성위에서 공격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그래도, 활만 썼던 것은 아닙니다. 환도는 기본적으로 보조병기로서 차기도 했으니까요. 도대체 어떤 분이 그런 소리를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적어도 조선대에는 활쏘기를 중시했고 그만큼 능력이 있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과시험 종목만 보더라도 총 6개 종목 중 목전, 철전, 편전, 기사 네 종목이 '활쏘기'입니다. 나머지는 기창과 격구. 격구는 말타기니까 빼고, 무기는 활 4종목 창 1종목인 셈이죠.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왜인들은 중국의 창술, 조선의 편전, 왜의 조총이 천하제일이라고 말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조선의 활과 활쏘기 능력은 국제적으로도 유명했고, 우리쪽에서도 꽤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관사(觀射)'라는 활쏘기 대회가 있는데, 외국 사신이 오면 일부러 관사 열어서 자랑할 정도로요. 물론 그때 말고도 툭하면 관사하고 놀아서 그러지 말자는 상소까지 빈번히 올라올 정도였습니다.
군사적인 의미라면 활을 매우 중요시했다가 맞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정치 문화적으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바뀌죠. 주몽, 왕건, 이성계 통일신라 때 빼고 창업주는 다 명궁이군요. 당시 선전활동에 증거인 명궁 설화들까지 아직 수두룩하게 남아 있죠. 여기서는 활만 중요합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명의 무술과 일본의 무술이 조선으로 유입됩니다. 무예도보통지가 그 증거죠. 서문을 보면 위사는 활쏘기 빼고 다른 병장기 훈련은 없었답니다.
또 예전 우리나라의 주요 방어전략이 무었이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건 농성전입니다. 여기서 창이나 검은 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활만 중요시 했다고 봐도 별 무리 없습니다.
I sincerely ask you, is it better for you to use English as primary language? Because you seems have problem to understand some Korean words, or context.
As I understand most people said, Bow is the most popular and strongly recommended weapon for training among Korean people especially noble class, but you understand this words as Chosen uses only bow which no one said.
You better post 무예도보통지 as an example of Korea’s close combat weapon system, because your posting sues so extreme case which most people does not think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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