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들은 글 쓸 때 이러할때 어떤지? 궁금합니다.

작가님 현재 감정적 상태와

작중 주인공 상태가 확연히 다를때.

예를 들자면 현실의 자기 자신이 친구에게 뒤통수 맞거나, 정말 친했던 친인척이 상중이라던가, 큰 실패를 경험한 상태거나 등등 마이너스적으로 계속 파고드는데,

쓰고자하는, 현재 쓰고 있는 작중 상황이 즐겁고, 활발하고, 코메디적일때.

그냥 글에서 손 때고 감정을 추스리는지, 글 쓰다 보면 잊는지, 작중 노선이 작가님 현 상태에 따라 변경되는지 궁금하네요.

[에이급]

프로라면, 상관없이 써야죠.
텔런트들이 흔히들 말하잖아요.
부모님이 상을 당하셨는데 프로그램에선 어쩔 수 없이 웃겨야 했다고.
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하지만 프로가 아니라면, 그것도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기분전환을 위해 잠시 손을 놓고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독자와의 약속? 독자가 당신의 삶을 대신 살아주진 않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글이 있고, 당신이 쓴 글이 있기에 독자가 있는 것임을 잊지 마시길.

[전나일]

그저 감정이입하고 계속 씁니다. 기쁜데 급 우울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