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병기 [곤(棍)]
옛부터 곤은 곤위예중괴수(棍爲藝中魁首)라 하여 앞서가는 무술, 즉 무술보다 더 오래전부터 곤술(棍術)이 있었다고 합니다.
격투(전쟁)의 역사를 조사하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원시적인 전투에서는 이미 사람들이 돌이나 곤봉을 들고 서로 싸우기 전부터 사용된 무기라고 합니다.
그런 병기무기 중에서 단순한 하나의 막대기인 곤(棍)은 매우 기본적인 병기가 됩니다. 소림사도 처음부터 소림권(少林拳)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맨처음은 소림곤(少林棍)에 있었다고도 할 정도입니다.
보편적인 곤은 버드나무의 일종인 백랍(白蠟)이라 불리는 목제가 사용됐으나, 원곤(猿棍)에서는 투로(套路) 중곤(崑)으로 기어 오른다는 재미있는 동작도 있기 때문에 원곤(猿棍)을 할 경우에는 금속으로 된 곤을 사용합니다. 또한 대도(大刀)와 같은 긴 무기의 칼자루에는 등나무가 자주 쓰입니다.
일반적인 곤은 끝이 가늘고 점점 굵어가지만, 같은 굵기인 곤을 양 끝만 날카롭게 할수 있는 쌍두곤(雙頭棍)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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