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이야기를 일인칭 전지적 병신시점으로 쓸 거야. 똑바로 잘 들어. 난 지금 잠이 와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뜨거운 도시. 난 사람들로 폭주하는 이 지구가 한증막보다 더 답답하다고 생각해. 답답해서 미쳐버리겠어. 인간은 하나 쓸모없는 존재지. 쓸모가 있다면 네 쓸모가 뭔지 말해봐. 뭐라고? 난 듣고 싶지 않아!
우리의 위대하신 대통령께서 오늘 아침 나에게 희망을 내려주셨도다. 이제 이 세상은 조금 더 살만해 질 거야. 빌어먹을 전 세계의 인구가 120억이라니 말이 돼? 그 중에 여자만 60억이야. 아가씨는 6만 명이야. 미인은 60명이야. 아다는 6명이야. 내 말은 다 뻥이야.
인트로듀스 티비. 아이 엠 어 보이.
“아아! 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 사람이 너무 많잖아 씨발! 여기 청와대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직원만 1000명이야. 여자는 100명이야. 아다는…! 유엔에서 공식발표한 인구제한정책에 대해서 설명한다! 앞으로 하루에 한 구씩 출입이 통제된다. 통제된 구의 사람들은 어쩌면 죽을 것이고, 결국엔 죽일 것이다. 인구를 줄여준 자에겐 큰 상을 내린다. 첫 째. 좆대가 썽썽한 15세에서 60세까지의 남자는 1급이다!”
“1급!”
“둘 째. 건강한 자궁을 가진 15세에서 폐경기 55세 까지의 여성은 2급이다!”
“2급!”
“씨발 아이는 3급이다!”
“3급!”
“노인은 4급이다!”
“4급!”
“자 이제부터 상에 대해 설명한다. 1급을 죽이면 1000만원 준다. 2급은 500만원 3급은 200만원 4급은 100만원이다.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 돈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는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도록! 인공위성 천공이 너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분석하여 우리에게 알려준다. 자 나가서 싸워! 다 주게버려 씨발! 존나 사람 많아 씨바아아아아아아알!”
이렇게 된 것이다. 후. 그래서 난 너무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버리고, 사냥감을 물색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일까. 사람들이 모조리 몰려들고 있었다. 저건 1000만원, 저건 500만원, 저건 100만원.
퍽! 누군가가 나를 쳤어. 씨….
안녕하세요. 저는 주인공의 친구입니다. 그가 죽어 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소설을 쓸 수가 없군요. 아 결과는 어떻게 됐냐구요? 현재 지구에는 총 30억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하하. 많이 줄었죠. 일할 사람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마침 대통령이 공표를 시작하는 군요. 오늘부터 인구증가정책을 실시 한다네요. 한 구씩 한 구씩 차근차근, 아 오늘은 우리 구로군요. 전 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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