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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 김제국

작성자
Lv.5 젤다의전설
작성
11.02.23 08:14
조회
35

천왕 김제국.

제국은 노비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정기를 받아 무척이나 건강했다. 어느 날 밭을 갈다가 호미에 뭔가가 걸려 땅을 파보니 보석함이 나왔다.

“이게 뭐지? 뚜껑을 열어봐야겠다. 금덩어리나 들어있으면 좋겠구나.”

보석함에는 금덩어리 대신 책자가 한권 있었다. 천하무적권. 제국은 일자무식이라 글자는 못 읽었지만 책을 넘겨보니 무공책자인 것 같았다.

“이런. 내 주제에 무슨 무공이람. 하지만 버리긴 그러니 집에 가져다 둬야겠다.”

집에 왔는데 주인놈이 그를 불렀다.

“야이 거지야! 에이 재수 없어! 죽어! 죽어!”

“아코! 살려 주십시오 주인님!”

주인은 그를 계속 때렸다. 얼굴도 때리고 배도 밟았다. 그러다가 바지를 벗기고 목에 줄을 묶어서 끌고 갔다. 제국은 창피했다.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모하는 향단이 아씨가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흑흑! 아씨만 안 보셨으면! 이렇게 사느니 죽어버리구 말지!”

“뭐라는 거야! 이 거지 놈이! 에잇! 에있!”

“으아아! 더 이상 못견디겠어! 이 놈의 세상!”

제국은 그 날로 집을 나갔다. 자신도 모르게 챙긴 천하무적권이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 제국은 천하무적권의 1장을 배웠다. 천하주먹. 심법과 육체수련을 통해 1장을 익히자 그의 주먹은 천하주먹이 되었다. 그는 조급했고 2장과 3장을 배우지도 않고 복수를 하러 갔다.

“이 개자식 주인놈아!”

향단이가 나와서 말렸다.

“아니 제국아! 너 왜이러니! 이러지 마렴!”

“저리 비키세요 아가씨! 이 주인 놈아 나오너라!”

놀란 주인은 관군으로 가서 포졸들을 데리고 갔다. 그가 돈을 먹여서 데리고온 덕분에 관군은 100명이나 되었다.

“야잇! 저 놈을 포박하라!”

우아아아. 제국은 기를 단전에 모았다가 발로 보냈다가 주먹으로 끌어올려서 천하무적권 1장을 발동했다.

“이야압! 천하무적!”

우당탕 뚝딱! 10분 만에 100여명의 포졸들이 턱이 깨지고 이빨이 부러지고 팔다리가 꺾여서 바닥을 나뒹굴었다.

“으히힉! 제국이 저 놈이 언제 이런 상승무공을!”

“우아아! 주인님! 죽여버리겠소!”

주인은 서당에서 배운 강룡십팔무예반을 펼쳤다. 제국이 천하주먹으로 공격을 펼치자 사방에 바람이 휘몰아치고 나무 뿌리가 뿁혀져 날아가고 땅이 뒤집어졌다.

“이크! 에크!

주인은 태견으로 피하다가 수박권법으로 반격했다. 땅이 쩌어억 갈라지고 우레와 같은 폭음이 터지면서 공기가 한족으로 쏠렸다. 제국은 죽도록 얻어맞았다. 역시 강룡십팔무예반은 만만히 볼 것이 못되었다.

“크하하하! 너는 어차피 내 밥이야! 죽어랏 이놈!”

제국은 주인의 발길질에 이리채이고 저리 채였다. 향단이가 걱정스러운 듯 제국이를 쳐다보았다.

“흐윽! 흑! 향단아씨! 사랑합니다!”

제국은 죽기 전에 고백이나 해보고 죽으려고 소리쳤다. 향단의 얼굴이 빨개졌다. 주인은 화가 솟구쳐서 도깨비같은 얼굴이 되었다.

“이 자식! 예전 처럼 발가벗겨서 수치를 주마!”

“안돼! 안돼! 하지마!”

제국은 그것만은 안돼 라고 속으로 외쳤다. 차라리 예전처럼 자신의 마음을 감췄다면 모를까 고백을 한 마당에 그런 모습을 보일 순 없었다.

“후하하! 향단아! 잘 보아라! 이 놈의 추악한 모습을!”

“으아악! 제발! 제발! 신이시여! 저에게 힘을 주소서! 으아아아아!”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직접 수련을 해본적도 없었던 천하무적권의 2장과 3장의 구결이 갑자기 이해가 되더니 갑자기 몸으로 흡수되듯 모든 것을 갑자기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야아압! 천하무적! 꿘!”

제국은 벌떡 일어서며 양 주먹을 내밀었다. 광풍이 일며 하늘의 구름이 갈라지고 저 멀리 산이 뒤집어졌다. 주인은 산산조각 흔적도 없이 죽어버렸다. 향단이가 달려왔다.

“제국아 괜찮으니?”

“아씨! 사랑하구먼유.”

“아이 부끄럽구나.”

“아씨, 저는 더 참을 수 없구만유.”

제국은 향단에게 진한 입맞춤을 퍼부었다. 향단은 떨어지려 했으나 제국이 껴안은 바람에 옴짝달싹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도 눈을 감고 제국과 호흡을 같이 했다.

훗날 제국은 이름 그대로 제국을 세워 대륙을 정복했다. 후세 사람들을 그를 천왕 제국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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