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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미카엘

작성자
Lv.99 만디
작성
06.11.11 16:07
조회
1,705

대천사 미카엘(Michael)

칭호:신을 닮은자 / 역할:천사군단의 최고 지휘관 / 심벌:칼집에서 뽑아든 검,저울

지력은 물론 용맹함까지 갖춘 천사계의 제 1인자

성서 이전과 이후를 불문하고 미카엘은 항상 천사들의 최고 자리에 군림해왔다. 그는 원래 기원전 7세기경 오리엔트 세계에서 권세를 떨친 칼데아인(Chaldean:고대 오리엔트 세계에서 활약했던 셈계 유목민 중 하나. 기원전612년, 아시리아 제국을 멸하고 신 바빌로니아 제국을 세웠다. 느부카드네자르 2세 시대에는 오리엔트 세계의 최강국이 되었고, 수도 바빌론은 '세계의 중심'으로 불리며 문화, 학문, 경제가 헌저히 발전했다. 유대 민족의 '발빌론의 포수' 는 이 시대의 일이었다.)들의 신이었다고 한다. 유대교 기독교를 통해 그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신의 한쪽 팔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고 '역천사 버추즈의 지도자' '대천사 아크엔젤의 지도자' '하느님 어전의 왕자' '자비의 천사' '정의의 천사' '성별(聖別:신성한 일에 쓰기 위하여 보통것과 구별하는 일)의 천사' 등등 대단히 많은 칭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칭호들은 그의 재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미카엘이 드래곤을 퇴치한 유명한 일화와 여러 가지 일화

'나는 또 한 천사가 끝없이 깊은 구령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늙은 뱀이며 악마이며 사탄인 그용을 잡아 천년동안 결박하여 끝없이 깊은 구령에 던져 가둔 다음, 그위에다 봉인을 하여 천년이 끝나기까지는 나라들을 현혹시키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탄은 그뒤에 잠시 동안 풀려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요한의 묵시룩 20:1~3]'

천사의 3분의 1을 이끌고 신에 대항하여 모반을 꾀한 사탄을 징벌하기 위해 신은 천사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황금 구름으로 싸여 있는 옥좌 주변에서 한 음성이 울려 나왔다 ' 적들을 힘으로써 제압하는게 좋으리라. 가라 미카엘, 천군의 지휘자여!

미카엘이 거느린 천사군은 처음엔 열세였지만, 산 전체를 들었다 놓는 듯한 기습 전법으로 형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윽고 미카엘은 적군의 수령인 사탄을 만났다.  '오오, 악의 원흉이여, 악의 창시자여. 악은 네가 반역하기 전까지 이 천상의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았고 이름조차 없었다! 소동을 일으키려면 지옥에서 일으키는게 나을 것이다! 그렇다 이 징벌의 검이 단죄의 심판을 내리기전에, 아니 그보다 더 무서운 하느님의 복수가 날아와 격심한 고통과 함께 너를 거꾸로 내던지기 전에!' 바야흐로 미카엘과 사탄의 결투가 시작되려는 찰나였다. 그말로 검술의 달인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의 자리였다. 양군 병사들은 무시무시한 살기에 제각기 싸움을 중단하고, 재빨리 자리를 넓게 비우고 물러섰다. 미카엘과 사탄은 둘 다 쓸데없는 움직임은 보이 않고 단 일격에 결말지으려는 듯 서로를 노려봤다. 승부를 전혀 가늠하지 못할 만큼 서러의 역량은 비슷해 보였다.

그러나 무기에서 차이가 났다. 미카엘의 검은 '신의 무기고'에서 가져온 제아무리 견곤한 것도 감히 당해낼 수 없는 명검이었다. 일설에 따르면, 이검은 황금색으로 빛났다고 한다. 이것이 그후 미카엘을 상징하게 된 '칼집에서 뽑아든 검' 이었다.

미카엘은 단숨에 결말을 짓기 위해 정면에서 검을 내리쳤다. 사탄의 검이 이를 막았다. 하지만 사탄의 검은 마무런 힘도 쓰지 못한채 완전히 두동강나고 말았다. 미카엘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속도로 다시 검을 쳐들었다가 사탄을 겨냥해 내리쳤다. 이 일격으로 사탄은 오른쪽 옆구리를 깊이 찔렀다. 그제야 사탄은 고통을 느끼며 쓰러지더니 이리저리 몸을 뒤틀었다.

타락천사도 천사인 이상, 간단히 죽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상처난 자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체액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메워질 터였다. 하지만 미카엘의 검은 사탄의 가장 아픈 부분, 즉 자긍심을 무참히 파괴하고 말았다.

이 장엄한 대결은 미카엘의 여러 무용담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대결이다. 하지만 사실 미카엘과 사탄이 쌍둥이 형제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 흘렀을 복잡한 감정에 대해 동정을 금할 길이 없다. 불구대천의 적이 형제였던 것이다. 그것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똑같이 닮은 쌍둥이 형제 말이다.'중세의 화가는 양자가 대면하는 장면에서 사탄쪽을 좀더 검게 묘사했다'

이로써 일찍이 신의 신뢰가 가장 두터웠고 신 다음가는 권력을 가졌던 악마의 최고 실력자 사탄은 미카엘이라는 천사계 제일의 용사의 능력을 톡톡히 경험하게 된 셈이었다. [실낙원]

위퐁당당 신의 사자는 주위를 압도한다

미카엘의 임무는 그가 가진 자비심과는 반대로 과격한 성격을 띤 것이 적지 않다. '지혜의 나무에서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를 낙원으로터 추방하는 임무를 띠고 지상에 내려선 미카엘의 모습을 실낙원에서 인용한 내용

  그는 많은 천사를 거느리고 지상을 방문해 아담이 있는 곳으로 갔다 미묘한 색채로 빛나는 갑옷 위로 매우 선명한 자줏빛 군의를 입은 그의 모습은 마치 훗날의 로마군 황제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별처럼 빛나는 투구는 뒤로 젖혀져 있고, 그 아래로 드러난 얼굴에는 청ㅊㄴ을 보내고 난 장년의 기개가 충천해 있다. 사탄이 두려워하는 공포의 칼은 빛나는 황도대에 걸려 있듯이 옆구리에 걸려있다. 그리고손에는 창을 잡고 있었다.

아담이 공손히 인사했다. 대천사는 왕자처럼 위풍당당하고 엄숙하게, 아담을 찾아온 이유를 말했다.

"아담이여, 신의 엄숙한 명령에 서론은 필요없을 것이다. 신은 더 이상 네가 이 낙원에 사는 것을 허락치 않으신다. 내가 온 것도 그대를 이 낙원에서 추방하여 지금의 그대에게 어울리는 곳, 그대가 본래 나오게 되었던 그 땅을 경작케 하기 위함이다" 이 얼마나 천계의 왕자다운 장중한 모습인가! 신의 의향을 전하는 어조도 대단한 위엄이 서려있어 감히 저항하기 어려운 박력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인간의 조상인 아담을 낙원에서 추방한다는 신의 결정에 따라 연민의 정을 숨기며 추방령을 선언하는 엄정무비한 태도는 천사중의 천사 즉 '천사장' 이라 불리는 데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그야말로 '정의'의 화신인 것이다.

죽은 자의 영혼을 저울에 달다

하지만 아무리 천사군단의 최고사령관이자 용맹과감한 전투실력으로 알려진 미카엘이라 해도 역시 대천사다운 자비심은 가지고 있었다.

애녹이 천계를 구경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나는 보았다 전능하신 주의 사방에, 서있는 자와는 다른 네 천사가 있었다 ..나는 이들 네천사가 영광의 주앞에서 찬미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최초의 음성이 전능하신 주를 영원히 찬양한다고 외쳤다.. 나는 그후 나와 동행하면서 모든 비밀을 내게 보여 주었던 평화의 사자에게 물었다 "내가 보고 듣고 그 모습과 음성을 기록해둔 그 네 천사는 누구입니까" 사자는 내게 말했다. :최초의 천사는 동정심 많고 좀처럼 화내는 일이 없는 거룩한 미카엘"'

대천사 미카엘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그가 '최후의 심판'의 천사로 불리는 것에서도 추정할 수 있다. 그는 최후의 심판이 있는날, 나팔을 부는 임무와 함께 심판장에서 인간의 영혼을 저울에 달도록 되어 있다. 이날 사탄의 역할은 인간의 죄를 고발하는 것이며, 반대로 미카엘은 인간을 변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인간의 영혼을 저울에 다는 것은 이날만이 아니다. 매일같이 발생하는 죽은자의 영혼을 천국으로 보낼만한지 아닌지를 심의 결정하는 것도 이 저울에 의해서다.

한편 이 역할은 훗날 사리엘이 맡게 되었다고 한다.

태양과 닮은 모습의 미카엘 - 신비주의자의 견해

이슬람 세계에서도 미카엘은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는 미카일(Mika'il)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날개는 초록 에메랄드빛으로 빛나고, 머리를 덮은 불타는 듯한 사프란색 머리칼 한올 한올에는 백만개나 되는 얼굴과 엄청난 수의 입이 달려있다고 한다. 또한 입에서는 알라에게 면죄받기 위한 백만 가지 염원의 말들이 내뿜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이슬람교에서 미카엘을 매우 기이한 모습으로 표현하는데 비해, 기독교 미술에서는 그를 한결같이 미모의 청년으로 그리고 있다. 또한 대개는 갑옷으로 몸을 감싸고 검을 오른손에 든 영웅적인 모습으로 묘사한다.

한편 중세 역사관에 세쿤다디라는 말이있다. 이것은 15세기경 오컬트 문헌 즉 카발리스트(Kabbalist : 카발라 사상 즉 유대교 신비주의 혹은 밀교적 교의의 신봉자를 가리킨다. 그 수는 오랜 세월 동안 비밀의 베일에 감춰져 있었으나 13세기에 스페인의 유대인에 의해 밝혀지게 되었다. 그들의 특징은 신을 신앙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인식의 대상으로 받아 들이고 신에게 직접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있다. 15세기 이후 기독교 사회에 영향을 주었으며, 프리메이슨등 비밀결사의 사상적 배경이 되었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 정신사에 부여한 영향이 크다)나 마술사들이 몰래 가지고 있던 책에서 발견된 용어인데 이는 "대천사가 순번에 따라 차례차례 지구를 지배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 대천사가 354년간 계속 교대하며 지상에 각각 소속 혹성의 영향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순번으로 말하자면 토성(자프키엘)→목성(자드키엘)→화성(카마엘)→태양(미카엘)→금성(아나엘)→수성(라파엘)→달(가브리엘)의 순이다. 그리고 미카엘은 1881년부터 지배를 시작한다고 되어 있으므로 계산상으로 2235년까지는 그의 지배하에 지상의 여러 일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 셈이다.

카발리스트의 천사관은 조금 특이하다. 그들은 천사들이 인간과 닮은 모습이라는 생각에 대해 말도 안된다는 주장을 편다. 천사라는 존재는 이른 바 '작은태양'이라는 것이다

'비밀 결사의 말에 의하면, 태양에는 어떤 종류의 생물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육체는 빛나는 영적 에테르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그생물은 빛나는 태양의 구와 비슷하다 ..이들 생물은 태양을 축손한 것 같으며 디너용 접시보다 약간 크다. 그 중 세력이 아주 강한 경우는 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태양의 금백색을 띠고 있으며, 네 개의 신비스러운 힘이 흘러 나온다.. 이들 구중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것이 대천사 미카엘이다. 태양에 살며 그와 닮은 모습을 가진 태양 생명의 모든 계급은 현대의 기독교도에게 '대천사' 혹은 '빛의 영'으로 불리고 있다.

대천사는 태양에 살고 있으며 모습은 구형이고 금백색으로 빛나는 네 개의 신비스러운 힘, 즉 4대 근원의 에너지를 발하는 존재라는 설명이다. 카발리스트에게 대천사는 생명 에너지 그자체인 것이다.

이스라엘의 수호천사

구약성서 [다니엘서] 에는 하느님이 미카엘을 얼마만큼 신뢰했는지 엿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다.

이스라엘 땅이 강력한 페르시아 왕에 의해 통치되고 있던 무렵의 이야기다. 다니엘이 터그리스 강 근처에 서 있을 때, 이상한 환영을 보았다. 세마포 옷을 입고 허리에는 순금의 띠를 찬 한 사람이 눈앞에 서있는 것이었다. 그의 몸은 황옥처럼 빛났고, 얼굴은 번개를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횃불 같은 눈과 빛나는 청동과 같은 팔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 사람은 한꺼번에 여러명이 말하는 듯한 음성으로 다니엘에게 말했다. "다니엘아 두려워 말라 네가 알고 싶은 일이 있어서 네 하느님 앞에서 고행을 시작하던 그 첫날 하느님께서는 이미 네 기도를 들으시고 대답을 내리셨다. 그대답을 가지고 내가 너를 찾아온 것이다. 이리로 오는길에는 페르시아 호국신에게 길이 막혀 이십 일이나 자체해 있었다. 마침 일곱 수호신 가운데 한분인 미카엘이 도우러 왔기에 나는 그를 거기 남겨두어 페르시아 호국신과 겨루게 하고는 너의 겨레가 훗날에 당할 일을 일러주려고 왔다. 또 그때 일을 환상으로 보여줄 것도 있다"[다니엘서 10:12~14]

"너는 내가 어찌하여 너를 찾아왔는지 아느냐? 나는 이제 곧 페르시아의 호국신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돌아서면 그리스호국신이 달려들 것이다 나는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기록한 책에 있는 것을 너에게 일러준다 그들과 대항하는데 지금은 너희의 수호신 미카엘 외에 나를 도울 이가 없다"[다니엘서 10:20~21]

즉 유대교에서 미카엘은 하느님의 사자일 뿐만 아니라, 신을 도와주고 때로는 대행도 할정도의 커다란 존재인 것이다. 내용중에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호국신이란 유대교 기독교 외의 신의 대행자라는 의미로 그들과 대적할 수 있는 자는 미카엘밖에 없다는 셈이니 매우 파격적인 대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다니엘은 하느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에게 덮칠 커다란 곤란 즉 종말에 관해 듣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하느님은 걱정하지 말라며 다니엘을 위로한다. '그때에 미카엘이 네 겨레를 지켜주려고 나설 것이다. 나라가 생긴 이래 일찍이 없었던 어려 때가 올 것이다. 그런 때라도 네 겨레중에서 이책에 기록된 사람만은 난을 면할 것이다.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 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를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다니엘서 12:1~3]

하느님은 다니에게 이 같은 미래에 대해 함구할것을 명했다. 그리고 다니엘이 자신의 운명에 따라 일어서리란 것도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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