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인가? 친구와 초록 버스를 타고 베스킨라빈스 앞을 지나고 있을 때, 제가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야 너 뭐 읽냐?”
“이거? 판타지 소설.”
“그래?”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정령왕 엘퀴네스’
정말 너무나도 재밌게 읽었고, 후반부 슬픈 장면에선 눈물까지 줄줄 흘렸었죠.
그 명작을 시작으로 SKT, 아이리스, 오라전대, 비커즈, 달빛조각사, 하룬, 아크..... 등등 정말 수많은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설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죠.
‘정말 나만의 두근거리는 모험을 적어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지금까지 항상 마음에만 품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재작년 어느 날, 참신한 소재가 하나 생각이 나더군요. 바로 과일에 꽂힌 이쑤시개를 보고 말이죠.
머리를 싸매고 생각하려 할 때는 그렇게 안 떠오르더니... 고작 귤에 꽂힌 이쑤시개 하나만 보고 단 이틀만에 전체적인 스토리까지 모두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지금 쓰는 소설이 제가 처음 써본 소설이자, 정말 세계관 구상도 재밌게 해보려고 노력한 소설입니다.
저의 노력과 시간, 생각이 글로 태어나 몇 안 되는 독자분들께나마 전달되는 것은, 정말 짜릿하고 뿌듯한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모전에 출품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극도 많이 받고, 많이 배우고, 부족한 점도 많이 깨닫는 것 같습니다.
조회수가 많이 안나오고, 선호작 등록수가 잘 오르지 않으면 조금 쓰리긴 합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회는 이번만이 아니니까요!
다들 모두 화이팅하고 힘 내시길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홍보 게시판이니 그래도 홍보는 슬쩍...
시간 속에서
https://novel.munpia.com/31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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