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검을 잡은 아빠처럼 *슈발리에(Chevalier)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내 품에서 차갑게 식어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
내 노력은 아빠를... 누군가를 지키기에는 부족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나는 검 끝이 바닥에 박혀 있는 성검 앞에 서있다.
마왕을 죽이면 아빠를 죽인 그놈을 죽일 수 있겠다는 확신을 품으며
나는 성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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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용사(판타지)
*슈발리에(Chevalier): 기사를 뜻하는 프랑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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