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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냔티아

작성자
Lv.7 유월하
작성
16.05.29 22:04
조회
443

현승은 가끔 아니 거의 하루에 두세번 꼴로 생각한다

과거로 돌아가면 얼마나 행복할지 불과 2 3년 전에는 분명 그랬던걸로 현은은 확신한다

하지만 가끔 누구나 과거로 돌아가면 행복할수 있다는 생각이

그에게 점점 사라져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사우나에 가서 목까지 몸을 담근 다음 숫자를 하나에서 오까지 오십까지 세고 과거로 돌아가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원인을 사라지게 만드는 망상을 사우나 에 누워서 6시간가량 하는 그 습관이 요즘 잘안된다는게 그의 요즘 큰 골칫거리다 정신과에 아닌지도 3년 교수와의 대화에도 커다란 진전이 없는것같다고 느끼는 그다 처음 1년간은 학교폭력과 가정폭력으로 인한 부탄가스 중독 우울증 치료와 군입대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녔지만 그의 입장에선 진전이 있다고 느꼇고 그가 사회로 복귀해서 남들처럼 평범한 일생을 보내다 죽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느꼈지만 최근엔 그런 희망도 사라진지 오래 다시 부탄가스 중독으로 고통받고있는 그다

오늘도 그는 마트에서 보는 이상한 시선을 뒤로한채 가스 두병과 큰 비닐봉지를 사고 주변사람들의 전화를 무시하거나 거짓말을 한 채 어두운 지하 주차장 공사장에서 부탄가스를 마시고 있다

가스를 마시니 구역질 나는 냄새가 나는 동시에 머리가 맑아진다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과 교수님과 했던 다시는 가스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떠올랐지만 잠시뿐이고 가스가주는 자극적인 느낌에 뇌는 점점 감정을 잃어가고 환각 속으로 빠진다

현은이 꾸는 환각은 이세상에 판타지같은 비정상적인 동물이나 공룡 괴물 귀신이 존재하고 그들을 부탄가스를 통해 만날 수 있고 부탄가스에 관련된 누군가가 그들과 거래하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도 이게 망상이길 바라면서 망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부탄가스를 한번해보면서 눈으로 직접보고 환각 속에서 괴물들과 대화를 나눠보고 직접 피부로 현실에서 절대 느껴볼 수 없는 쾌감을 느껴보면 망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법이다 부탄가스를 하다가 필름이 끊겨서 잠시 가스 하는걸 멈출때가있다 그럴 때 현은의 시간은 30분정도 멍하니 흘러가있고 그럴 때 가장 무방비하고 위험한 상태이다 하지만 본인은 그걸 느끼지못하고 그시간을 오히려 즐기려고 하고 있다 시간은 그에게 가장 불편한 존재니까 가스가 끝나고 나면 3시간은 흘러가있고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집으로 들어가 기위해서 가스 냄새를 지우려고 담배를 뻑뻑 피워댄대

집에 들어가니 아무것도 모르는지 아니면 모르는척하는지 모르겟는 어머니가

 

왔니?

 

라며 물어보신다

 

여기서 현승에대해신가 한 점이 나타난다 그는 가스를 했다는 사실이 어머니께 알려지면 그게 교수님 귀에들어갈 것도 알고 있고 그러면 강제적으로 정신병원에 4달이상은 입원해야될 것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스를 3년이나 해온 나름(?) 경력자인 주제에 거.. 말을 못한다

그는 밤새 가스를 했다는 사실보다 어머니께 가스를 했다는 사실을 숨겻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밤에 몰래 안방에 들어가 어머니를 깨운다

결과가 좋지 않을 것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있음에도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쩌면 거짓말을 하지 않을게 자신의 남은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기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럴지라도 그는 그렇게 행동한다 그렇게 해서 자기가 정신병원에 갇힐지라도 자신이 아직 어머니에게 한 가닥 양심은 있다는 인간성만은 남길수있을것같아서

내일 눈을뜨면 집 앞에 구급차가 와있을지는 이제 하늘이나 어머니의 마지막 아량에 달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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