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미야베 미유키의 초기 작품들을 좋아했습니다.
뒤틀리고 병든 현대 사회의 인간들의 심리를 파고들어
사회의 어두운 그늘을 재조명하고 고발하는
사회파 미스테리 소설을 좋아합니다.
문피아는 판타지 장르가 대세라는 걸 알지만
조회수에 신경쓰지 않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저는 정신병원을 수차례 입원했었던 양극성장애(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부모님께 지속적으로 정신적인 압박과 학대를 받아왔고
결국 스물 두살에 제 정신을 놓아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신병원에 입원하자 그제서야 부모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은듯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었죠. 후회하기엔.
부모님을 이해 하지만 용서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도 수없이 자행되고 있는
가정에서의 폭력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철저한 편견속에서 몸을 숨기고 존재를 숨긴채 숨죽이고
살아가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을 재조명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미쳤다구요?
아니요.
당신도 미쳤어요.
주위를 둘러봐요. 미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나는 정신병원에서 겪은 부조리한 상황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도 인권이 있습니다. 나는 내가 보고 겪은것을 토대로
우리나라 정신 의학계의 실태도 재조명해보겠습니다.
제 소설은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하지만 등장인물은 모두 저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인물이며 특정인물, 특정업체를 비난할 의도가 없습니다.
소설은 소설일뿐. 즐겁게 읽어주세요. 저의 상상 속의 이야기입니다.
http://novel.munpia.com/127437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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