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요사이에 유행하는 헌터나 이세계물이 아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소년이 모험이란 이름으로 만나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성장해나가는 왕도의 판타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자극적인 도입부의 프롤로그를 통해 독자분들을 사로잡을 자신도 있었습니다.
공모전을 대비해서 쟁여놓았던 스토리였고 자신만만하게 부딪혔지만 정작 상위권 분들은 기존에 연재하시던 분들이더군요.
수없이 쏟아지는 작품들의 홍수 속에서 읽혀지기조차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단 마음에 불안감이 점점 커져오네요.
조나라 평원군과 모수의 '낭중지추' 고사성어 일화가 떠오르곤 합니다.
뛰어난 재능은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드러나보이기 마련이라는 평원군에게
자신은 그저 주머니 속에 넣어지기를 처음으로 원하는 송곳이라는 모수의 마음이 절실하게 공감을 하게 되네요.
https://blog.munpia.com/reipar/novel/208213/page/1/neSrl/3105904
최선을 다해 썼습니다. 부족한 작품성의 지탄도 감사합니다.
저는 그저 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투정 섞인 부족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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