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사상(思想)에 관한 이야기이다.」
1399가지의 세계를 넘은 나에게 1400번쨰 세계에 도달했을 때 쯤 이런 메시지가 떠올랐다.
[ 1400번째 세계ㅡ 마지막 세계.]
진짜 마지막이라고..?
진짜로?
이건 예상하지 못했다.
갑자기 마지막이라...
전조도 없었고, 너무나 갑작스러웠기에 난 당황했다.
난 꽤 오랫동안 메세지창을 보고있었다.
....
그 많은 멸망이.
그 많은 죽음이.
그 많은 절망이.
이 마지막이란 글자를 이루기 위함이었나.
아닌가.
난 아직 이 세계의 마지막에 한발자국도 오지 못했다.
즉 난 아직 이 말을 할 때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저는 공모전이 끝나도 이어나가려 합니다.
다른 공모전에 참가할 수도 있겠네요.
인기 없는 이야기지만 다른 곳에선 재미있을 수도 있잖습니까.
아무튼, 여러분 ‘그 너머의 이야기.’ 부디 읽어주시고, 공모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너머의 이야기. 링크: https://novel.munpia.com/37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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