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munpia.com/didtnsfk/novel/90078
청고했던 어제의 충신(忠臣)은, 만고의 역괴(逆魁)가 되었고, 희대의 역신(權奸)이, 오늘은 숭고한 탈을 쓰고 용렬한 자질로써 권좌에 올랐네 ···
그 속에 꽃피는 조선의 흑 역사,
아무나 뼘어 볼 수 없는 국왕의 옥좌가 저 멀리 도드라져 빛이 나는구나. 왕이 될 수 없는 자가 왕이 될 자를 제치고 왕이 되었다네···
[아바마마, 정녕 소자 군왕이 되기 합당한 왕손이 맞습니까!]
조선 개창 60년만에 빚어진 비극 그리고, 여섯 신하의 죽음. 누군가는 공범이 되고, 누군가는 애잔한 복수를 태운다.
조선이라는 대들보 아래 놓인 한 개의 권세의 자리, 만인의 웅혼한 탐욕 가운데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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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 타오르는 태양이 되리라!"
수양대군으로 하여금 삼한갑족의 지위를 유지해왔던 문화 유씨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한다. 사육신이 된 아버지, 원수의 목전에서 참담한 노리개되어 노역을 당하는 여인, 누군가는 공범이 되어 권세의 자리를 꿈꾸고, 누군가는 애잔한 복수를 태운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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