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기술을 바탕으로 발달 된 문명을 이룩했던 고대 국가 주마. 하지만 화산 폭발로 한 순간에 멸망하게 된다.
2000년 뒤, 제대로 된 문헌도 남지 않아 그저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는 허구의 국가가 되어버린 주마. 하지만 주마가 실존했을 것이라 믿고 연구를 하는 역사학자 다니엘. 그런 그의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수신인도 적히지 않은 수상한 편지. 수수께끼 같은 문장. 해석 할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며칠 뒤, 다니엘의 집에 느닷없이 머물게 된 비량이라는 하숙생. 알고 보니 그는 2000년 전 주마시대의 사람이었다. 그는 용암에 뒤덮여 화석이 되었다가, 5년 전 경매장에서 어떤 일을 계기로 깨어나게 되는데.
“이 청아람(블루베리)이 가진 에너지 덕분에 주마는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도 강대해 질 수 있었지.”
주마시대엔 아람이라고 불린 베리는 그 자체로 높은 에너지를 머금고 있어 연료로 쓰이는 나무 열매이다. 하지만 주마엔 베리를 더욱 효율 높게 가공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고, 현재 베리를 단순히 배터리처럼 쓰는 방법과는 다르게 그 쓰임새도 독특했다.
“자네, 그거 아는가? 모든 사물들은 말일세, 저마다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네.”
“이건 ‘까치깃’ 일세. 당연하게도 까치가 하늘을 날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네.”
청아람은 물건의 추억을 살려 본래의 역할을 하게 해 준다. 깃털에 청아람의 에너지로 추억을 살려내고, 입에 물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된다.
한편, 손바닥만 한 기기로 정보를 검색하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일루미네이터’. 이는 사실 주마시대엔 없었던 주마의 유물. 알 수 없는 고장과 함께 세상엔 혼란이 찾아오게 된다. 과연 일루미네이터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과거의 진실을 찾아 탐험하게 되는 정통 판타지 <과거에서 온 탐험가 : 일루미네이터>
---------------
http://novel.munpia.com/114171
추천도 한번씩 눌러주세요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