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게임 [천하대장군 언리미티드: 무쌍]과 유사한 세계로 떨어진 강우!
“무장의 정점인 천하대장군? 다시없을 귀계의 지략가? 만인의 꿈을 이끄는 군주? 난 그런 거 몰라. 내 존재를 증명할 뿐.”
찌질하면서도 유쾌한, 때로는 진지할 때도 있는 한 사내가 패왕이 되어가는 좌충우돌 일대기!
[게임시스템][거점경영][미니언 부대][시대극 분위기][천하대장군][천하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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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올 랜덤 자투리 장면 or 대사]**
그 남자가 깎아지른 언덕 밖으로 몸을 날리어 도약했다. 잠시라지만 구름 한 점 없는 창공(蒼空)을 휘날았다.
이윽고 날개를 접고 아래로 하강하는 새와 같이 떨어져 내린 남자는 아비규환인 전장의 경계선 끝에 섰다.
아무도 남자의 등장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메뚜기 떼와 같이 달려드는 소녹괴들도 이를 막고 있는 흑포적들도 서로에게만 신경을 쓸 뿐이었다.
다른 세상에 홀로 동떨어져 있듯이 서있던 남자가 정면을 향해 검을 들어 세계의 경계선을 허물었다.
검은 조용히 그어졌지만, 그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콰카가가가각!!!
검이 지나간 자리, 검격 안에 닿은 적들은 상어의 강한 교합력(咬合力)에 물어뜯긴 듯 거칠게 찢어발겨져 피와 살이 양단됐다. 또한 참격의 범위 밖 근처에 있던 자들도 무사했던 것은 아니다. 거센 충격파가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와 같이 그들을 밀어내며 공중으로 휘몰아 날려버렸다.
단 일검.
격돌하는 무기들의 소음과 고통에 찬 비명이 가득한 삶과 죽음이 오가는 정신없는 전쟁터에서 티도 나지 않을 작은 나비의 날개 짓에 불과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남자의 일검은 전장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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