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가 히끗 올라오고 나서야 시우 씨는 턱턱 지친 걸음으로 침대에 뛰어들었다. 아직도 진정되지 못한 기운이 실타래처럼 뭉쳐있다. 시우 씨가 내 등에 얼굴을 묻고 지친 한숨을 내뱉었다.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차올라 쏟아지는 한숨을.
“지쳐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내게 토로한다. 잠에 든 척 하는 내게.
아날로그 16화 <07. 불면증(1) 에피소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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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뗴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아날로그’의 결말로 가는 가장 큰 발판이 될 것 같아요. 시우 씨의 불면증, 바깥을 향한 두려움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이제 ‘아날로그’도 반을 지나갔네요.
디지털을 등지고 아날로그 지키기. 다양한 사연과 사람, 감정과 아날로그들의 매력이 존재하는 시우 씨와 소이 씨의 공방으로 쉬러 오세요.
‘아날로그’는 매일 한 편씩 업로드 됩니다. 현재 7번째 에피소드 ‘불면증’의 1편인 16화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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