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을 열자, 어둠이 있었다.
미로는 주저 없이 몸을 던졌다.
다른 <방>으로 벗어나는 것만이 생각을 읽히지 않을 방법이었으니.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그 생각을.
파아아아-
의식이 흩어져간다.
그러나, 아흔아홉 번의 삶은 사라지지 않았다.
'원하는 대로, 세계의 멸망을 보여주마. 그리고…'
희미해지는 영혼.
그 깊숙이 감춰왔던 열망이 마침내 터져나왔다.
'너희들의 개좆같은 집도, 모조리 부숴주마.'
길고 길었던,
환생의 끝자락이었다.
* * *
- 프롤로그 발췌.
안녕하세요.
글쓰는 강난독입니다.
<환생 종결자>는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성장물입니다.
백 번째 환생에서 비로소 신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게 된 주인공.
마법사는 그 시작일 뿐,
신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강해지려 하는 ‘생짜 반골’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성장물을 사랑하신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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