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나머지 7개까지는 먹고 싶을 때 먹어. 안 상해. 그러니까 마음 놓고 먹고 싶을 때 먹어.”
“그럼 마지막 한 개는요?”
사실 이 포장마차를 나가면 다 먹어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줌마한테 장단을 맞춰 드린다는 생각으로 나는 물었다.
“마지막 한 개가 중요해. 마지막 한 개는 말이지. 영혼을 찾은 다음에 먹도록 해. 그렇지 않으면 네가 죽어.”
죽는다는 말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이거 장난이 아닌 것 같았다.
“죽어요?”
“그래. 죽어. 너 지금 몇 살이지?”
“스물여섯 살요.”
“만약 네가 아홉 개의 영혼을 찾지 못하면 넌 27club에 들어갈 거야. 그러니 명심하고 마지막 하나의 영혼을 찾을 적에 주의해.”
“아니 영혼은 뭐고 마지막 하나는 어떻게 다르다는 거예요?”
나는 진지했지만, 이 아줌마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장난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7개까지는 네가 원할 때 먹어도 되지만, 마지막 그러니까 마지막 영혼석은 꼭 맑은 영혼에서 채집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네 영혼을 수거해 갈 거야.”
“누가요?”
“내가!”
-본문 중에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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