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ovel.munpia.com/362821
천외기담은,
인간을 미워하는 여신,
그리고 자식을 내다 파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세상 따위에 맞서는
방랑자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려낸 장편 소설입니다.
사형수(The Hanged Man)의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은
사랑하는 이들을 거두어간 여신과 교단에 복수를 꿈꾸고,
출생이 베일에 싸인 동쪽의 소녀는 그런 사내의 곁에서 복수의 여정을 돕습니다.
제 연인과 아비에게 쫓기는 귀족 영애, 막후에서 사창가를 돌보는 창부.
인간 사냥꾼들의 여주인과 사람들이 증오하는 교단의 여주교까지.
이 소설 안에서는 여러 배경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한데 모여,
긴 여정을 통해 복수, 운명, 인연에 대해 알아갑니다.
정통 판타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어울리겠지만,
한 권, 한 권의 묵직함을 기대하는 독자분들께 특히 권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점점 흔적을 찾기 어려워지는 정통 판타지를 추억하며,
정성스레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습니다.
작품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격려도, 따끔한 충고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도 남아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니,
가능하면 더 많은 분들이 이야기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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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부(娼婦) 카츠라를 구해내어 무사히 자구를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 시즈 일행.
그들은 파로스의 난입 덕분에, 예상치 못하게 자방 빌헬미나의 신병까지 떠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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