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몇개의 아이디어와 에피소드를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보면 금새 소재가 떨어지거나 에피소드와 에피소드 사이를 연결하며 거대한 줄거리를 흐르게 하는데 막히게 되지요.
물론 몇년씩 세심하게 준비해서 쓴다면 더 가다듬어지겠지만 그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시작한 글이 처음부터 모객이 되지않는다던가 이미 플랫폼의 시스템에 의해 성패가 나뉘어 버린다면 맥이 빠지게 되죠.
그러다가 무관심속에 연중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흔하고..
그런데 그렇게 새 글을 써봤자 결국 무한회귀입니다.
물론 그 중에는 적은 확률로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글을 쓰다보면 내 글의 어디가 부족한지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조금 부족하구나,
에피소드의 연결이 원할치 않구나,
스토리가 너무 단선적이구나 등등
그런데 글을 쓰면서 그걸 이겨내는 힘을 기르지 않는다면 결국은 똑같은 글을 양산하게 되고 그러면 그만두거나 아니면 공장처럼 플롯에 맞춰 대량으로 찍어내는거죠.
이 세상에 자신의 글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좋은 글을 쓰죠.
그러나 말입니다.
모두가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
한 편, 한 편 사이다에 목숨을 걸고,
똑같은 소재, 똑같은 전개를 흉내내고, 히트작을 본따고..
과연 모두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부족하지만 제 글을 꾸준히 쓰려합니다.
대하서사시에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https://blog.munpia.com/andy919/novel/367676
열개의문: 마족환생기(魔族還生記)
오늘도 방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한 분만 즐겁게 봐주신다면, 끝까지 완결내겠습니다. 몇 백 편이 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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