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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사람 구실 못하는 사람을 내실이 없다고 하여
사람이 아닌 가죽보따리 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허당이라는 뜻이지요.
용례) 이게 사람이여 가죽 보따리여? 왜 이렇게 실속이 없어?
가죽 보따리 취급을 받는 사람 중에
밥만 축내는 자들을 바보(밥 보따리)
떡만 좋아하는 자들을 떡보 (떡 보따리)
똥만 싸는 것 같은 자들을 똥보 (똥 보따리)
짜증 많고 울음 많은 자들을 울보 (울음 보따리)
라고 불렀습니다.
일단 사람을 가죽 보따리 취급하는 말이므로 모두 다 좀 모자라는 사람들에게 붙이는 말입니다. 한문으로 쓰려면 어리섞을 우(愚) 자를 썼을 것입니다.
삼국사기에 사람들이 온달을 우온달이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時人目之爲愚溫達 )
온달은 떡을 좋아했던 것입니다.
바보가 아니라 떡보였음이 확실합니다.
당연히 당시 거의 모든 사람들은 떡을 좋아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라고는 떡밖에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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