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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 어제랑 소개 문구를 바꿔봤는데, 어때요? 이러면 더 눈에 띌까요?
시즈 : 흠...
(사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눈치였지만, 한참을 고민하다 끝내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다.)
비올라 : 최고라고 소개해줬잖아요. 뭐가 불만인데요?
시즈 : 저러면 허위 사실 유포가 아닙니까…
비올라 : 거참, 가타부타 말이 많네요!
시즈 : (작게 웃으며) 하하... 어쨌거나. 마침내 여...
비올라 : 마침내 여신의 가호는 최흉 최악의 패륜아에게 스며들게 되는데...! 방랑자 연가 ‘천외기담’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말을 마친 소녀는 그대로 몸을 돌려 달아난다.)
시즈 : 앗... (당혹스러운 얼굴로 소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렇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소녀를 쫓아가며) 비올라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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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려버린 여신,
그녀의 힘을 빌려 폐단을 일삼는 교단.
여신의 가호는 살인, 강간을 밥먹듯이 하는 세상 가장 패악한 사내에게 깃들고 마는데...
오래 전 사랑하는 이들을 교단에 송두리째 빼앗긴 나그네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 분연히 일어납니다.
신들의 놀이판에 내던져진 사내의 앞날은 어찌 될는지.
여신에게 ‘한 방’을 먹이기 위한 나그네의 처절한 몸부림.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 없다면,
이를 악물고 덤벼들 수밖에!
원망스런 여신과 부조리한 세상에 바치는 방랑자 연가.
순조롭게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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