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던전에서 만난 이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흑유 씨는 어떤 색을 좋아하세요?”
다른 사람에게는 굉장히 평범한 질문이었다.
사람들은 각자 어떤 색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파랑색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보라색을.
누군가는 분홍색을.
그리고 누군가는 검은색을 좋아한다.
하지만
내게는 정말이지 멍청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질문이었다.
“없습니다.”
“진짜요?”
“네. 저에게 색깔은 의미 없으니까요.”
내 세상에는 색은 물론이고 좋아한다는 감정조차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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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판타지 순애 로맨스입니다!
색과 감정이 결핍된 남자 백흑유의 이야기입니다!
헌터 관리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봐주시고 심해에서 꺼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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