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금의 남자 먹쇠는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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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드리를 하려고
머리에는 푸른 너울을 쓰고
녹색 치마에 맵시있는 붉은 저고리를
입었는데 만두 가게에서 보았던
그 노리개를 차고 있는 것을 보았다.
순간 막금 머리를 스치는
불안하고 불편한 생각!
막금은 평소에 인사하던 그 여자에게
웃으며 다가 가서
"어머! 이 예쁜 노리개는 어디서
구하셨어요.
저도 하나 장만 해야하는데!"
"아! 저도 선물을 받아서... 다만
십자대로 유기 골목 다음 번이라는
소리만..."
하는데 당황한 눈치에다
얼굴이 붉어 진다.
여자의 육감은 무서웠다.
이윽고 먹쇠가 평소에 입지 않던
두루마기에 검은 대나무 갓을 쓰고
나타났다.
둘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는
화들짝 놀란다.
"오늘 집에 있겠다더니?"
"험! 그랬지... 근데 갑자기 오늘
동무들 만나기로 한 것을 잊었지 뭔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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