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홍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홍보규정은 반드시 준수해주세요.



작성자
Lv.4 폴스무스
작성
22.07.01 22:38
조회
29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40대 아재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가장들이 그렇겠지만, 꿈보다는 현실에 쫓겨 발밑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가슴 한 편에 작가라는 꿈을 고이 숨겨두고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라는 바램과 다짐만 늘 되뇌면서 말이지요. 


올봄,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각자의 방이 하나씩 생겼고, 그 웃음과 여유를 이전보다는 조금 더 팍팍해진 현실과 바꿔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모두들 그러잖아요? 하하.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제가 20대 초반에 썼던 노트를 한 권 발견했습니다. 


예전에는 이 노트가 눈에 띄어도 그냥, 20대에 이딴 거 쓸 시간에 공부를 더 했으면, 일을 빨리 시작했으면 그동안의 내 삶이 이렇게 팍팍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며 스스로를 원망하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마흔이 넘고 스스로와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요즈음이다 보니, 이 노트가 다르게 보이더군요. 


이 노트에는 20대의 제가 쓴 보물 같은 단편소설들이 여러 편 담겨 있었습니다. 물론 남들에게는 절대로 보여 줄 수 없는 창피하고 유치한 이야기이지만요.


그 단편 중, 저와 비슷한 시기의 젊은 날을 보낸 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판타지 이야기 하나를 골라 장편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반지의 제왕이 아닌 ‘반지전쟁’을 기억하고, 하이텔에서 ‘드래곤라자’를 보던 우리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은 ‘Into the FANTASY’. 


20대의 제가 20년 전에 지은 만큼, 유치하지만 나름 직관적인 의미라고 생각해서 제목은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현실의 주인공(20대의 저를 모델로 해서 찌질하고 안쓰럽습니다.)이 판타지 세계로 가게 되어 벌어지는 일이니, 이세계물이 유행하는 요즈음 시대에서 많이 앞서간 작품이었다고 혼자 뿌듯해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에는 유행이 있고, 작가는 철저히 그 흐름에 민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꼰대가 되어버려서 그런지, 요즘 스타일과 설정으로는 이야기가 잘 안 나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익숙한 옛스러운 판타지와 아재 개그를 버무려 조금은 읽기 쉬운 판타지 소설을 써보려고 했습니다. 


생전 처음 제가 쓴 글을 누군가에게 봐주십사 홍보 글을 쓰려니 참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쓰면 더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봐주시는 분들 위해 첫인사는 장황하게 드립니다.


저의 이 부족한 작품이, 가장이라는 무게 속에서 꿈이라는 숨 쉴 구멍 하나를 더듬더듬 찾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용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사람이 이런 걸 작품이랍시고 올려서 봐달라고 뻔뻔하게 이야기하는데 나도 한번… 이라는 마음을 한 분이라도 가져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창 꿈을 꾸는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꿈을 소중히 간직하고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20대의 제가 눈물과 한숨으로 꾹꾹 눌러쓴 보물들이 40대의 저에게 꿈을 다시 찾을 수 있는 큰 선물을 준 것처럼, 여러분도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 무슨 수상소감처럼 꼴값을 떨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썼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빌려주시고, 저의 꿈에 응원과 채찍질 부탁드립니다.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바일 

https://mm.munpia.com/?menu=novel&action=intro&id=323947


PC

https://novel.munpia.com/323947



이 글을 얼마나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폴스무스 드림.-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홍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6767 공모전참가작 [집단지성으로 로드만 무한스킬] 대유잼 홍보합니다. Lv.5 YNOT 23.05.13 24 0
26766 공모전참가작 관종이 축구를 하면? Lv.6 마마이크 23.05.13 23 0
26765 공모전참가작 회귀한 식품 연구원 히트 상품으로 재벌되다!!!!! Lv.24 HBF 23.05.13 16 0
26764 공모전참가작 레전드급 스킬을 얻었는데... 쓸모가 없다. Lv.16 진웅비 23.05.13 23 0
26763 공모전참가작 라노벨의 탈을 쓴... Lv.2 직업상담사 23.05.13 17 0
26762 공모전참가작 망나니의 칼춤 Lv.99 정원교 23.05.13 25 0
26761 공모전참가작 넷플릭스 26부작 계약 도와주세요. Lv.16 박그린 23.05.13 64 0
26760 공모전참가작 찍먹하기 좋은 아이돌물! Lv.6 민하윤 23.05.13 19 0
26759 공모전참가작 제천대성-환생은 개뿔 많은 봐주세요^^ Lv.16 누루파파 23.05.13 20 0
26758 공모전참가작 유매설화-불로초를 찾아서 봐주세요^^ Lv.16 누루파파 23.05.13 21 0
26757 공모전참가작 직장다니며 쓰고있습니다..! 선배님들 조언 ,응원... Lv.10 골디락스 23.05.13 23 0
26756 공모전참가작 주식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이야기입니다! Lv.11 노쓰형 23.05.13 26 0
26755 공모전참가작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황무지의 개잡배들 Lv.13 무연고자 23.05.13 23 0
26754 공모전참가작 작품 '첫 번째 헌터는 인간의 편이 아니다.' Lv.13 스삿 23.05.13 18 0
26753 공모전참가작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하셈....!! 욕해도 상관 없... Lv.31 비트스팁 23.05.12 39 0
26752 공모전참가작 ◀탑등반물▶ 많나요? (제 작품 홍보 맞음) Lv.10 정가공 23.05.12 28 2
26751 공모전참가작 아카데미물 보러 와주세요~! Lv.10 상상무새 23.05.12 18 0
26750 공모전참가작 이세계 귀환 먼치킨물 '나의 살던 고향은 개판 5분... Lv.20 소설의군주 23.05.12 19 0
26749 공모전참가작 세상 둘도 없는 인간 쓰레기가 용사인 세계? → 천... Personacon 비올라. 23.05.12 25 0
26748 홍보 <신도림역 7번출구>를 소개합니다 Lv.21 윤도경 23.05.12 21 0
26747 공모전참가작 [나는 빌런이다] 현대판타지 Lv.8 허건우 23.05.12 17 0
26746 공모전참가작 사신수인기 홍보 Lv.4 밝은푸른달 23.05.12 18 0
26745 공모전참가작 아포칼립스인데 판타지에 생존에 마을경영인 짬통... Lv.22 빛의균형자 23.05.12 24 0
26744 공모전참가작 나는 목장주 주인! Lv.70 대왕고래kw 23.05.12 20 0
26743 공모전참가작 아포칼립스 속 실눈 상인이 되었다. Lv.3 아라피아 23.05.12 32 1
26742 공모전참가작 정말 감사드립니다~~ Lv.32 르블랑 23.05.12 45 1
26741 공모전참가작 무의식이 궁금하신가요?! <인사이더> 홍보합... Lv.3 프룡 23.05.12 33 0
26740 공모전참가작 나약한 흑 마검사는 고프다!! 한번만 보고가주세요!! Lv.2 먹핏 23.05.12 24 0
26739 공모전참가작 꿈과 사랑과 삶을 위해 시, 공간을 넘나드는 쌍둥... +2 Lv.12 공시현 23.05.12 27 1
26738 공모전참가작 <역대급 무쓸모 헌터가 쓸모 있는 헌터가 되기... Lv.16 진웅비 23.05.12 2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