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홍보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홍보규정은 반드시 준수해주세요.



[판타지]포드할리의 맹견

작성자
Lv.3 김특수
작성
13.07.23 17:32
조회
1,955

얼마 전부터 쓰고 있는 복수극입니다.

리얼리즘을 지향하고 있고,

보통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살인에 대한 죄책감(그로 인한 스트레스 장애)과 기독교적 색채를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링크입니다 :

http://blog.munpia.com/xep624

 

이하는 간략한 내용입니다.

---------

 

스트레스 장애에 걸려 정신적으로 병든 베테랑 용병 스타니스와프. 그는 하루하루 폐인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안이 되는 것은 창녀이자 애인인 울리카, 둘 사이의 딸로 추정되는 힐다 뿐 이다.

어느 날 밤, 울리카가 여기저기 얻어터져 초죽음이 된 채 스타니스와프를 찾아온다. 그 내용인 즉슨 힐다가 한 무리의 남자들에게 납치를 당했고, 자신은 저항하다가 얻어맞았다는 것. 스타니스와프는 동료 용병들을 풀어 몇 시간 만에 힐다를 찾아낸다. 힐다는 윤간당하고 있었고, 스타니스와프 일행은 동네 양아치들을 주먹으로 패서 제압하고 모조리 눈 하나씩을 빼버린다. 그리곤 마을 한 가운데에 묶어 놓는다.

문제는 낮에 터진다. 그 동네 양아치 중 세 명이 귀족의 아들이었던 것. 용병 일행은 모조리 참수형을 당하고 스타니스와프만 홀로 포드할리 밖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일주일 뒤에 슬쩍 돌아와보니, 울리카가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하고 있었다. 스타니스와프에 대한 보복인 것이다. 울리카와 스타니스와프는 서로 말 못하고 눈빛만 주고받는다. 그러다가 울리카는 죽기 직전 외친다.

불쌍한 힐다! 네가 무슨 짓을 했다고 화형을 당했을까!”

스타니스와프는 울리카가 타죽는 것을 차마 더 이상 보지 못하고 그 자리를 뜬다. 그리곤 포드할리의 동문(東門)의 개구멍을 통해 도시를 빠져나온다. 그는 고향을 향해 정처 없이 걸어 다니다가 하루 만에 신경 발작으로 기절해버린다.

눈을 떠보니 어떤 성당 안이다. 기절한 삼 일 동안 스타니스와프를 간호해준 사람들은 사제들이었다.

(사제들은 당대 최고 호화품인 비누를 자체 생산할 줄 알아서, 그걸 밀수출해 얻은 수익으로 반란군을 결성, 끊임없이 정부군을 공격해오던 것. 그들의 최종 목표는 포드할리를 전복해 공화정을 세우는 것이다. 성경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되어 있었기 때문. 이놈들은 극심한 성경 원리주의자들이라 현실과 타협할 줄 모른다. 때문에 교황청에서 파문당한지 오래.)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어느 날 신부 중 한 사람이 자신에 대해 설명해보라 한다. 그는 오열하며 화형당한 두 가족 이야기를 꺼낸다. 그런 그에게 신부가 말한다,

성경에는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했지, 악마를 죽이지 말라곤 안 했다.

 


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일
    13.07.25 08:59
    No. 1

    호오, 줄거리의 느낌을 잘 살리면 정말 재미있는 글이 될 듯하네요.
    아직은 3편뿐이던데.. 좀 더 분량이 쌓이면 꼭 읽어보지요.
    응원하며, 건필!!!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홍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891 공모전참가작 작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v.2 플래너 22.05.13 15 0
21890 홍보 안녕하세요~ (미네르바) Lv.3 pi**** 22.05.13 11 0
21889 공모전참가작 사후세계 도서관 새로 설립 Lv.4 학일 22.05.13 9 0
21888 공모전참가작 내가 주인공이라고? 나 해골인데? Lv.37 진단서 22.05.13 16 0
21887 공모전참가작 궁금해 궁금하면 ... Lv.16 누루파파 22.05.13 12 0
21886 공모전참가작 여기보시오.... Lv.16 누루파파 22.05.13 17 0
21885 공모전참가작 진짜 재밌는 판타지를 보고 싶다고..? Lv.5 류므 22.05.13 17 0
21884 공모전참가작 21세기의 레지스탕스 Lv.8 저택와라시 22.05.13 10 0
21883 공모전참가작 자신 있게 추천 드립니다. 회빙환 사냥꾼의 이야기! Lv.7 굿메이커스 22.05.13 29 0
21882 공모전참가작 교황의 포커페이스 Lv.3 [탈퇴계정] 22.05.13 11 0
21881 홍보 한번 읽어주십시오<형제의 길> Lv.4 공세평 22.05.13 9 0
21880 공모전참가작 악마의 숙주가 되다 Lv.19 감풀 22.05.13 9 0
21879 공모전참가작 [이혼 후 고릴라가 되었다] Lv.13 망나니1 22.05.13 21 0
21878 공모전참가작 영혼이 없는 소녀의 인챈트 Lv.5 서라운드 22.05.13 9 0
21877 공모전참가작 전귀신화 Lv.7 가온빌런주 22.05.13 15 0
21876 공모전참가작 내가 상상한 지옥은... Lv.11 수나로우니 22.05.13 9 0
21875 공모전참가작 꿈속에서 서바이벌 Lv.3 최뎐 22.05.13 8 0
21874 공모전참가작 외삼촌이 너무 이쁘다... Lv.21 막쥔핑거 22.05.13 12 0
21873 공모전참가작 아 대머리 됨;; Lv.27 살찐감자 22.05.13 16 0
21872 공모전참가작 지하철에 잠들었던 내가 눈 떠보니, 엽집 여핵생이... Lv.21 막쥔핑거 22.05.13 10 0
21871 공모전참가작 눈에 띄는 어른들을 싹 죽여버리기. Lv.4 숨비 22.05.13 9 0
21870 공모전참가작 나도 세계최강이 될 수 있어? Lv.35 xiera 22.05.13 10 0
21869 공모전참가작 탄탄한 작품성으로 승부보겠습니다. 이세계 프로... Lv.7 미리재 22.05.13 25 0
21868 공모전참가작 북녘의 별 = 조선판 위쳐 Lv.12 널리 22.05.13 18 0
21867 공모전참가작 눈을 뜨니 연예인 집안이 된 이야기입니다. Lv.73 달콤한Ice 22.05.13 26 0
21866 공모전참가작 대기업 회장이 사실 영혼먹는 괴물 Lv.2 렉그린 22.05.13 7 0
21865 공모전참가작 열심히 썼습니다. Lv.13 루트그노 22.05.13 22 0
21864 공모전참가작 좋은 주말 보내시길 Lv.7 BESKY 22.05.13 14 0
21863 홍보 타임슬립 로판 홍보합니다! Lv.14 전시얼 22.05.13 11 0
21862 공모전참가작 {내가 서 있는 곳} 청춘, 퇴마사물 홍보합니다:) Lv.4 한별글 22.05.13 2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