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심히 쓰고있습니다만 만족할 만한 글이 잘 안나오네요.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novel.munpia.com/275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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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 속.
나는 숲속에 엎어져있었다.
뭐지?
이마에선 따뜻한 게 흘러내렸다.
손으로 쓱 닦아보니 피가 묻어 나왔다.
- 부스럭
그때 등 뒤의 수풀에서 뭔가가 움직였고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 뛰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뒤를 쫓아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헉... 헉...
나뭇가지에 뺨이 긁히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목숨이 걸린 일인 것처럼 뛰고 있다.
- 컹컹!
뒤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지만 이상하게 뒤를 돌아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절벽에 도착했다.
절벽 밑을 내려다보며 내려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보니 늑대 대여섯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 크르르르.
TV로 봤을 땐 몰랐는데 꿈이라도 이렇게 가까이 보니 늑대들의 크기가 상당히 컸다.
무서워서 후들거리는 다리가 느껴지며 되게 현실감 있는 꿈이라는 생각이 들 때 한 늑대가 천천히 다가왔다.
- 투둑.
뒤로 살짝 물러서자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흘깃 고개를 돌리자 절벽 끝.
이거 꿈 왜 이렇게 리얼하냐.
········
이 꿈이 앞으로 일어날 일의 시작이 될 줄은 그때의 나는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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