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와 저승사자는 음양오행이 깨지자 놀라고 말았다.
“아니! 도력을 벌써 펼치다니 어쩔 셈이냐?”
“어쩌긴 네놈들이 가져온 보따리 정보를 털어놔라?”
그들은 마녀의 요력이 대단하다고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위세를 들어낼 줄은 미처 생각지 못한 듯했다.
“이것들아! 저기 삼도천이 흐르는 강이 보이지?”
마녀가 요부처럼 달콤한 음성으로 속닥거리듯이 말했다.
“저곳에 삼생과 만물을 비춘다는 비천경이 있단 말이다.”
“비천경(飛天鏡)에 노출되면 뒈진다고 했는데····?”
마녀가 도력을 한곳에 집중시키며 말을 잇는다.
“게다가 비천도가 요선정을 살피기에 눈이 부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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