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탐정>
27화가 연재 되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면서
글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7화 내용 발췌-
‘그래요. 나도 알아요. 내가 이상하다는 거. 아니, 모르겠어요. 내가 왜 이러는지.’
‘어? 어, 그래. 그러…’
송이는 그림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믿고 싶단 말이에요. 엄마는 날 사랑한다고 믿고 싶다고요. 그저 표현이 서툰 거뿐이라고. 아니, 제가 엄마 마음에 들지 않아, 제가 모자라서… 엄마가 그런 거라고, 제가 모두 잘못해서 그런 거라고요. 내가 잘하면 언젠가는 엄마도 날 인정해 주실 거예요. 나를 사랑해주실 거라고요.’
송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며 금방이라도 뚝 떨어질 것만 같았다. 민정은 그런 송이를 보고 다가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송이야, 왜 그래? 무슨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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