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으로 출간한 <시체를 보는 사나이 : 더 비기닝> 저자 공한K의
신작 미스터리 추리 소설 <그림자 탐정>을 소개합니다.
현재 25화가 연재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5화 내용 발췌-
“이제 나 어떡해요? 아저씨, 뭐라도 좀 해봐요. 네? 아까처럼 귀신인 척 해보라고요.”
송이가 그림자에게 한 말을 취객은 자신에게 하는 줄 알아듣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에이, 나 귀신 아니야. 그렇게 나쁜 사람도 아니고. 시간 되면 술이나 한잔 하자는 건데, 왜 그래?”
“이거 놓으시라고요. 저는 학생이라고요, 학생! 교복을 보면 모르시겠어요?”
“학생? 학생이면 어른 말을 들어야지. 딱 한잔만 하자고, 어?”
‘이 인간, 제 정신이 아니네. 송이야, 어쩔 수 없다. 내 말대로 해. 알았지?’
‘어떡해요?’
‘일단, 순순히 따라가.’
‘뭐라고요? 이 아저씨가 어딜 갈 줄 알고요?’
‘내 말대로 해. 따라가는 척하면서 널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빠져다 싶을 때 그 남자의 엄지와 검지 사이로 힘껏 손목을 빼내는 거야. 그때 손만 빼서는 안 돼, 허리를 함께 돌려 상체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해. 내 말 알겠어? 할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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